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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타는 로봇‧전류 통하는 옷... "세상 바꾸는 개척자가 되겠다"

    ‘벤처 양대산맥’ KAIST·포스텍 젊은 창업자 6인의 새해 출사표

    벽을 타는 네 발 로봇과 전 방향 바퀴 이동 로봇, 배터리를 이용한 탄소 포집 기술과 전류가 통하는 옷, 중장년 정신 건강 앱과 웹툰 인공지능(AI). 각각 한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이라고 하는 KAIST와 포스텍에 재학 중인 2030 창업자 여섯의 사업 아이템이다. 젊은 창업자들은 혁신 로봇과 신소재 기술로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기후변화와 노령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야심으로 똘똘 뭉쳤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혼돈의 한 해를 보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전쟁과 갈등으로 세계 정세가 복잡해지며 외환 위기 이후 최장기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전자제품·석유화학 등 한국의 주력 산업 성장세도 크게 꺾였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선 AI 기술 패권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지만, 한국은 AI 경쟁에서도 한 걸음 뒤처진 상태다. 하지만 이런 환경도 젊은 창업자들의 열정을 꺼트리지 못했다.

    KAIST의 김준하(29) 디든로보틱스 대표, 김병수(38) 그리너즈 대표, 조기웅(30) 삶의질연구소 대표와 포스텍의 장세윤(31) 마이다스H&T 대표, 엄기영(23) 모토마인드 대표, 김지성(23) 크림 대표 등 6인은 많은 연봉과 안정적 생활 대신 스스로 세상을 바꾸는 길을 택했다. 여섯 창업자는 입을 모아 “파이어니어(개척자)가 되겠다”고 했다. 2018년 14만곳(중소벤처기업부 조사) 수준이던 한국의 청년 창업(30세 미만)은 2021년 18만곳을 돌파하면서 3년 사이 32% 증가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들이 있어 한국 경제의 엔진은 앞으로도 계속 뜨겁게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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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 타는 로봇·전류 통하는 옷… “세상 바꾸는 개척자 되겠다”
    출처 : 조선일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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