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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 창조강국의 비결은 창업 생태계

분류 :
뉴스|
글번호 :
80|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08.30 10:58|
조회수 :
393

창조강국의 비결은 창업 생태계

박근혜 정부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국정 비전인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 달성을 위한 첫 번째 국정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KISTEP 차두원 실장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은 영국, 일본 등 다른 나라 사례와 비교된다.

무엇보다 창조경제 개념 및 적용범위 등에서 매우 포괄적이다. 기초·응용과학 모두를 포함한 과학기술, 그리고 경제·문화·미디어·콘텐츠·디자인·서비스·인문·예술·에너지 등에 이르기까지 국민 삶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를 창조경제 범주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과 산업의 융합, 문화와 산업의 융합, 문화와 첨단기술 융합, IT·소프트웨어 융합 등 거대한 융합의 틀이 제시되고 있다. 융합의 틀 안에서 신산업,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주제가 깔려 있다.

작은 조직일수록 혁신 가능성 높아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고 것 역시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생태계는 7개 하위 생태계로 구성돼 있다.

▲ 창업 생태계 ▲ 창조산업 생태계 ▲ 생태계 창조형 R&D ▲ 협력적 기업 생태계 ▲ 인터넷·ICT 생태계 ▲ 지식 생태계 ▲ 지식재산 생태계 등 7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들 생태계들을 통해 최종 목표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창조경제포럼’에서는 이 생태계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있었다. 창조경제를 위해 어떤 생태계를 구축하느냐는 문제를 놓고 고영하 고벤처포럼 대표는 창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창출되는 혁신이 필요한데, 이런 혁신이 큰 조직보다 작은 조직에서 일어난다고 말했다. 큰 조직일수록 현실 안주에 집착하는 반면 작은 조직일수록 혁신을 도모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핀란드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노키아가 몰락한 후 많은 사람들이 큰 한숨을 쉬었으나, 노키아에 근무하던 인재들이 바깥으로 나와 벤처기업들을 세우고 핀란드 경제에 또 다른 황금시대를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많은 인재들이 창업을 하기보다 대기업에 들어가 큰 기업의 품에서 안주하려는 풍조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창업을 할 수 있는 풍토, 실패하더라도 사회적으로 관용을 베푸는 풍토, 그래서 많은 인재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에 모험을 거는 풍토, 뛰어난 벤처창업가를 존경하는 풍토 등이 조성돼 총체적 혁신을 도모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생계형 창업에서 탈피, 기업형 창업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김한주 수석연구원은 이스라엘을 이야기했다. 미국에 이스라엘보다 30배 많은 의과대학이 존재하지만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많은 창업을 하고 있는 나라는 이스라엘(약 40%)이라는 것.

IT 역시 이스라엘 벤처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세계 주요 IT 기업들이 이스라엘에 연구소를 설치하고 이스라엘 대학생들의 상상력을 구하고 있을 정도다.

젊은이들이 이처럼 벤처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은 국가 전체적으로 창업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국가 전체적으로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일단 가능성이 확인되면 수차례의 실패를 용인하면서 벤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중소기업들에게 국제 R&D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 북미, 남미, 유렵 등의 많은 국가들과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스라엘 창업자들과의 공동연구를 알선하고, 이를 통해 세계에서 통하는 기술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이민화 교수는 국내에서의 창업이 대부분 생계형 창업이기 때문에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계형 창업을 스티브 잡스와 같은 기업가형 창업 형태로 바꾸기 위해서는 실패에 대한 과중한 부담을 낮춰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전의 R&D·생산·영업 중심의 무거운 창업보다 창조경제에 걸맞는 스마트 창업을 권장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 가벼운 창업이 가능한 플랫폼을 갖춰놓고 제 2의 구글, 애플, 카카오 등과 같은 창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작은 기업들을 위한 창업 생태계를 서둘러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업 생태계와 함께 중요한 과제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인재양성이다. 시대가 창조적 인재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창조를 위한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는 것. 이전의 교사(혹은 교수) 중심의 교육, 점수 중심의 교육은 창조경제와 관련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중이다.

[출처]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todo=view&atidx=0000068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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