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기억속의 또 하나의 퍼즐 _ 별이 되는 CEO 박단비

사업기본과정 2D 오프라인교육|
5기|
박단비|
작성일 :
2015.02.16 22:02

  벌써 1년이 다 되어간 기본 과정, 앞으로의 1년을 앞둔 5기는 각자의 사정으로 모두가 함께하진 못했지만 2D 오프라인 교육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1D 오프라인 교육때 느끼고 얻은 것들이 많았더라면, 2D 오프라인 교육땐 1D때는 느끼지 못하고 얻지 못하였던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1D,2D 이 두 캠프를 거치며 변화하는 나의 모습도 마치 상반된 모습이 비친 거울을 보듯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하나 하나의 순간들과 생각, 그리고 당시의 모습이 기억 속의 또 하나의 퍼즐로 자라나 그 퍼즐을 1차적으로 채워나가는 과정이 기본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 2D는 나에게 있어 조금 인상깊었던 것 같다. 사실 난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이란 곳을 만나기 전까지, 더더욱 '기술' 자체를 싫어하고 꺼려하였던 것 같다. 1D때는 잠시 6T를 맛보기로 보았다고 하면, 2D온라인에서는 구체적인 미래 신기술들에 대해 공부해보고, 공부해봄으로써 자신의 관심기술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2D오프라인에서는 정말 기술을 현실적으로 직시하는 기분이 들었다. 처음 캠프를 가기 전, 시간표를 살펴보고 선배기수분들의 2D영상을 보고 " 우리가 제품을 기획해본다고??" 하면서 들떠있기도 하고 엄청 설레했었던 것 같다. 아직도 그 기분이 생생하다. 그렇지만 직접 캠프를 가서 미래 제품 하나를 기획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였다. 난 평소에 제품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소비자이기도 하였다. "이런 점만 더 개선되면 좋을텐데, 왜 이런건 안나와?? 아니 이것만 고치면 더 괜찮지 않을까??" 라고 하면 한 가지, 한 가지 요소들만 간단히 생각하여 말을 내뱉었던 것 같다. 정말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기적으로 바라본 기분이 들어 반성이 된다. 현실과 상상사이의 혁신, 그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미래신제품을 기획하기는 1주일간의 마라톤이었다. 사실 하나의 시제품을 진짜로 만들어 내려면 1주일,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그것의 맛보기를 직접 해보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맛보기를 하면서도 정말 많은 경험을 한 것들이 생각이 나는데 그중에서는 자신들이 직접 기획한 제품을 프로토타입을 해보기도 하고, 미래제품이 완전한 상상이 되는 것을 잡기위해 키프리스를 통해 다양한 특허 검색도 하고, 기능트리를 통해 그 기능에 충족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생각도해보고, 제품진화로드맵에서는 하나의 제품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를 알아보면 변하지 않았던 주 요소와 변화가있었던 걸 알아보고, 그에 대한 장/단점도 분석해보고... 얘기를 하자면 정말 끝도 없이 술술술 마술부리듯이 나오는 기분이다. 이 만큼 할 말이 많았던 건 그래도 '나' 자신이 열심히 한 것 같은 것 같아 뿌듯하다.. 상을 받든 안 받든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상이 아닌, 1주일간의 교육동안 온라인교육을 바탕으로 하여 오프라인교육에서 얻을 수있는 교육에 대한와 가치와 개념을 완전히 깨우칠 수 있는 것이 아주 기본적이자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2년동안 총 4번의 오프라인 교육을 받으며, 우린 이 4번의 목표를 이룰 것이고, 이 4번의 목표를 이루며 앞으로 기술기반차세대영재기업인으로 성장하는 데 발딛움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우리를 만들어 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이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이고, 이 4번의 목표를 1차적으로 이루게 해주는 과정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하고있는 '기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1년 동안 남은 기본과정도, 교육원교육을 받으면서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모두 잘 해내어 갔으면 좋겠다. 

(2015 PCEO 오프라인교육과 함께와 커뮤니티 'WAW' 5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