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 기업인을 위한 도약
- 사업기본과정 OT 오프라인교육|
- 6기|
- 손현우|
- 작성일 :
- 2015.02.10 08:39
IT기술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사회의 트랜드를 읽어 끊임없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수요자의 요구를 제때에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기술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자연스럽게 산업에서 퇴출되게 된다. 이번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의 1박 2일 프로그램은 잠재적으로 기술 기반 기업인이 되고 싶은 나에게는 너무 의미 있는 켐프였다. 특히 면접 당시 내가 가장 존경하는 기업가로 말했던 에릭 슈미츠 현 구글 CEO를 포함한 많은 첨단기업인들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보다 뚜렷한 기업관과 미래 기업인으로서의 내 모습을 그리며 행복에 젖을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이나 IT 분야에 집중되어 왔던 나의 관심과 지식을 다른 분야로 확장했다는 데에서도 그 의의가 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가치"에 대한 비전을 살펴볼 수 있었다. 여기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통상적으로 3,000개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을 때 10개가 구체화되고, 하나 만이 정상이윤의 범주를 넘어서는 성공적인 아이디어라는 점이다. 특히, 김연아 선수나 양학선 선수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타인의 기술을 모방할 때가 아닌 자신만의 특화된 가치를 창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김연아 선수나 양학선 선수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술로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였을 것이다. 나도 만드시 그 성공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현재 우리나라가 1000달러 가치의 재화를 생산해낸다면, 그중에서 480불 정도는 외국에 로열티 명목으로 고스란히 지급하게 된다. 이는 일본, 중국의 200달러선보다 두배 이상의 금액으로, 이런 현상을 끝내려면, 우리 고유의 많은 기술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의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표방하고 있는 'fast follower'체제가 아닌 "value creator"로 산업 구조 자체를 혁신하고 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하기 위해서는 타 국가의 기술이나 정보에 의존 할 것이 아니라, 자국만의 인프라를 반드시 구축하여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크게 4개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IT사회에서 급변하는 미래를 내다보고, 수요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재화나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여, 최종적으로 사업을 비즈니스 모델로서 구체화하는 단계를 거쳐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또한, 마지막 날 진행하였던 My Vision Plan시간에서 내 꿈과 그 것을 성취해나가는 과정을 도표와 다른 형태로서 구체화함으로써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감을 느꼈으며, 다른 사람의 응원 메시지와 조언을 읽고, 다른 친구들의 꿈도 공유함으로써 6T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과 미래 수요자의 요구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주요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도, 초반에 진행하였던 Ice breaking 프로그램 역시, 장차 기술기반 기업인이 될 친구들과 함께 친목을 도모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의미있었다. 일반적인 캠프와 달리, 팀원들 사이에서 팀워크 능력을 증진하고, 다른 팀의 구성원들과도 함께 기업인에게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네트워크를 구축 할 수 있었기에 더없이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 또, 포스텍 캠퍼스를 둘러보며, 포스텍이 교육기관으로서 수행하는 역할과 설립의의에 대해서 심도 있게 이해하고, 기술 기반 기업인으로써의 역량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또, 위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시에 진행한 여러 프로그램도 장차 기업인이 될 나와 동기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특히, 주요 외빈 등 다양한 인사를 인터뷰하며, 많은 명함을 받고 건넸던 나지만, 배려의 마음으로 명함을 상대방이 읽기 쉽게 반대로 돌려서 주어야 한다는 점은 새롭게 익힌 부분이다. 이는, 상대방에 대한 인터뷰어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로, 이번 기회를 통해 명함을 주고 받는 절차에 대해서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수료생 강연 프로그램의 경우,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선배들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과거까지 가지고 있었던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 프로그램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좀 더 와닿게 설명해 준 측면이 있어 크게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계획을 가지고 활동을 해가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씨오와 크레딧에 대해서도 그 수취와 사용에 대해서 알 수 있었으며, 필수과제와 선택과제를 모두 완료했을 때 부여되는 "All Clear"도 반드시 받아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다.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 얻고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 비전을 가지고 기술 기반 기업인이 되는 것이다. 특히, 기업인이라면 능력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대한 환원역시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런 환원은 소외계층의 경제적 부담 경감, 사회 인프라 확충, 환경분야에 대한 기여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나는 이 중에서도 특히 환경분야에 특화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 사회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빈부격차 문제이다. 이런 문제는 IT 시대로 접어들면서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정보의 빈부격차로 다시금 식량이 아닌 정보의 ‘신불균형 시대’가 도래하였다. 따라서 상류계층만 관련 기술을 향유 할 수 있도록 할 것이 아닌, 사회 전체가 관련 기술을 누리고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적정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동시에,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는 사막화로 인해 농사가 되지 않고, 또, 저소득층으로 전락하는 악순환 구조의 고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므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면 이 문제를 더 빠르게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따라서 커뮤니티 WAW 등과 함께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가가 아닌, 이윤 자체에서 사회 공동체 전체의 효용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생각하였다.
이번 1박 2일간의 일정을 통해, 나의 꿈과 가치관의 발견, 동시에 미래 사회에 대한 구체적 비전의 확립, 그리고 포스텍과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의 교육 철학과 추구하는 가치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기회를 주신데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과 진행할 활동이 크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