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중요성’, ‘팀워크의 중요성’ 이 2가지가 이번 캠프로 인해 내가 받을 수 있었던 최대의 수혜였다. 일차적으로 권업 교수님의 강의에서 말씀 하시던 ‘몰입’이라는 것이 너무 인상 깊었다. 당시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던 것과 같이 나도 마찬가지로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해서 깊은 상실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전부터 맞은 분으로부터 이에 대해서 상담을 받기도 했지만 노력에 비하여 나오지 않는 안타까움을 어쩔 수 없고 이에 따라서 그 과목이 친숙하지 않아지는
것은 당연하였다. ‘천재가 되고 싶다면 지속적으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그 말씀이 너무 기억에 남았다. 어떠한 깨달음을 얻은 것도 있지만 무언가 강의가 끝나기 무섭게 무언가가 활력과 비슷한 것이 내 마음을 채웠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아직도 그 감정의 출처에 대해서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한 가지 내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그 강의로 내가 마음에 중심이 생기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마음에 있던 응어리가 다 풀렸다는 느낌은 들지 않으나 일종의 해결책 중에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이차적으로 ‘팀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게 된 것 같다.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조별과제를 할 때 마다 항상 주제를 다 같이 정하고 나면 강압적으로 밀고 나가는 성격이었다. 그래서인지 거의 모든 과제가 만점을 받는 등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러한 성격이 이어져서 이 곳에서도 자꾸 적용하게 되는 일도 많았고, 그러면서
상을 자주 기대하고는 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친구들과 같이 하는 조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끌어 가는 리더를 욕심 내는 나의 마음을 좀 내려 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정말 깊은 것을 배우는 길이 아닐까라고 느낀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방법도 굉장히 효과적이고 좋은 결과를 내었던 것은 사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내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선 심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의 성장 통을 감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정말로 뜻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