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오프라인 교육

사업기본과정 2D 오프라인교육|
5기|
최여림|
작성일 :
2015.01.28 02:11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의 신분으로, 일주일간의 공백은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캠프에 참여하는 것으로 잔소리를 듣고, 혼도 나고, 스스로 엄청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포스텍 국제관에서의 일주일은 나의 선택에 절대 후회하지 않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1D때와 비교해서 소화해야할 과제량이 상당히 많았다. 양적으로, 질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프로젝트였다. 발명과 상상의 사이에서의 혁신을 목표로 조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하루종일 대화를 하다 지치곤 했다. 그 과정에서 다툼도, 말싸움도, 졸음도 있었지만, 조원들이 있었기에, 친구들이 있었기에 끝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오프라인 교욱에서 '사고하는 능력'을 키웠다. '로드맵', '기능트리', 'IFR'이라는 '도구'들을 이용하여 현재 제품의 한계점을 찾고, 원리를 파헤쳐 본 후 다른 방법/원리로 기능을 수행하려 구상해보고, 최상의 상태를 떠올리며 구현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았다. 즉, 참신하면서도 구현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끊질긴 사고를 하였다. 이전에는, 주어진 것을 단순적용하여 내 생각을 드러내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도구들을 배운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였다.

이젠 단순히 나의 관심기술과 관심제품만을 고집할 수 없게 되었다. 오프라인 교육 후에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을 접한 것은 물론, 새로운 사고의 흐름을 배웠기 때문이다. 미래를 내다볼 힘이 조금이나마 키워진 것 같다.

 

프로젝트 등 모든 오프라인 일정을 끝낸지 일주일 정도가 지난 지금,  전에는 확신이 없었던 기술기반기업인이라는 꿈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더 배울 것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기쁘기만 하다. 더 열심히 하고자 다집하게 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