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교육원의 취지를 알고 평소 많은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교육원에 들어 온다면

사업기본과정 3D 오프라인교육|
3기|
오정석|
작성일 :
2014.05.30 15:16
영재기업인. 그 곳은 나를 포함해서 모두가 처음에는 다가가기 힘든 곳이 아닐까 싶다. 포스텍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처음 이 교육원에 대한 교육내용을 듣는다면 덜컥 겁이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나도 처음 교육원에 지원할 당시 이런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영재원을 1년 반째 교육받고 있는 지금 그 때를 생각한다면, 그 걱정이 괜한 것 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여기 이 영재기업인교육원이 그런 걱정들을 감수할 만큼 메리트가 있다고 확신한다. 학기 중에 진행되는 온라인 과제들은 다소 어렵고 공부와 병행하기 힘들지 않을까? 그렇다. 온라인 과제들은 우리가 평소 공부하는 내용과 달라서 나도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학기가 계속 진행되면서 내용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비교적 수월하게 과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충분히 공부와 병행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 교육원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역시 학기 캠프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단순히 혼자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과정을 공부하는 전국의 친구들과 만나서 팀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다음학기를 공부하는데 굉장한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전국의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충분한 메리트를 주는 것 같다. 우리 3기에서만 6~70명의 친구들과 만날 수 있고, 1~2기 선배들과도 교류할 수 있다. 이런 교육원 아니라면 언제 전국에 있는 친구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을까? 그리고 또 하나 학기 캠프 중에서 팀 프로젝트를 도와주는 조교 선생님들이 우리 1~2기 선배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우리와 똑같은 과제를 이미 해보시고 프로젝트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공감 할 수 있어서 다른 교육원에 조교선생님들과 다르게 많은 도움을 받고 프로젝트를 같이 고민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학기 캠프 중에 중간중간 섞여 있는 주옥 같은 강연들 또한 하나하나 잊을 수 없는 것 같다. 단순히 최고의 엘리트 강연자를 모시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실 수 있는 분들이 강연하셔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다. 그 중 몇 분들만 꼽자면 작년 여름 캠프 중 강연해주셨던 국대 떡볶이 김상현 씨는 대회의실에서 강연 후 몇 명들만 모아 가까이서 얘기 해 볼 수 있었다. 현실적인 창업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것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번 여름 캠프에서는 협상의 전문가 정인호 씨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 분의 재치 있는 입담과 순발력을 보니 왜 협상의 달인이라고 불리시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혹시 학교 친구들이나 주변에 후배들이 영재기업인에 관심이 있다거나 들어오고 싶어한다면 주저 앉고 우리 교육원을 추천해주고 싶다. 각종 유익한 정보와 지식은 물론이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까지 흔치 않은 교육원인 것은 확신한다. 하지만 혹시 우리 교육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이 글을 본다면 꼭 이 말을 전해 주고 싶다. 단순히 스펙이나 관련 실적을 쌓기 위해서 이 교육원을 오고 싶어한다면 절대 오지 마라. 분명 우리 교육원의 취지에 맞고 CEO에 평소 많은 관심을 가진 학생들만이 교육원에 들어와서 많은 보람을 느낄 것이다. 이제 나도 약 반년의 교육을 더 받으면 기본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심화과정을 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못하지만 분명 이런 교육의 기회를 더 받고 싶은 것을 사실이다. 그리고 교육원에서 하는 학습맵 등의 활동으로 나의 고등학교 생활이 더 계획성 있고 탄력있게 돌아가고 있는 것을 종종 느낀다. 이제 거의 마무리가 지어져 가는 교육원 기본과정을 잘 마무리 하고 싶고 교육의 기회를 준 교육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