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우리나라의 교육 과정대로 따르기만 하면 ‘나’에 대해 생각해 볼 겨를이 없고

사업기본과정 1D 온라인교육|
4기|
강수지|
작성일 :
2014.05.30 12:37
작년 겨울, 긴장되었던 선발 캠프를 지나 오리엔테이션까지 마친 뒤, 지금은 벌써 첫 해의 봄학기가 마무리 되었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그 동안 내가 본 교육을 받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기술에 관한 지식을 접해볼 수 없었을 것이다.
+ 개인프로젝트 1 나의 가치관, 적성, 흥미를 찾아보자
언젠가부터 매 학년마다 학교에서 학생의 가치관, 적성, 흥미를 질문한다. 그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는 학생은 드물고,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교육 과정대로 따르기만 하면 ‘나’에 대해 생각해 볼 겨를이 없고, 또한 혼자 고민한다면 전문성이 떨어지고 다양한 사고를 접할 수 없다. 나는 그동안 내 주변의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는 ‘나’에 대해 많이 고민해 보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한 나의 성향도 알아 보았다. 하지만 내 스스로 나를 분석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개인프로젝트 1을 진행하면서, ‘나’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보고, 분석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매우 뜻 깊었다. 또한 우리나라 기본 교육과정 내에서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를 갖고, 그에 따른 교육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까지 만들어가며 나름 열심히 했던 첫 과제여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그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 개인프로젝트 2 기술기반 기업인과 나의 상관관계는? 
‘기술기반 기업인’ 이라는 단어를 이 곳에 와서 처음 알게 되었다. 선발 과정에서, 기술기반 기업인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들어 조사를 해 보았고, 그 때 까지만 하여도 그저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인’이라는 명목적인 의미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리엔테이션 때 기술기반기업인에 대해 배우고, 교육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를 들어보니, 기술기반 기업인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기술기반 기업인이 나의 일상 생활과는 관련이 없다는 생각이 바뀌었고, 기술기반 기업인이 가져야 할 필수 요건, 대표적인 기술기반 기업인들을 알게 되었다. 기술기반 기업인이 자신만의 혁신적 기술과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의 생각과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모습은 내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 오픈톡 아웃라이어 / 혼, 창, 통
책을 읽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은 내게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필수로 읽어야 했던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와 이지훈의 ‘혼, 창, 통’이라는 책 자체의 내용이 너무 좋았고, 내포하고 있는 의미와 작가의 마인드가 굉장히 새로웠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새로운 마인드에 대한 약 80명의 선후배들,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다른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과, 책에 대해 이해한 바를 하나하나 읽어보고, 내 의견과 반대되는 내용은 어떠한지, 글의 방식은 어떠한지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더욱 깊이 있게 책을 이해하고,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 같은 맥락으로 이어지는 것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모두의 글이 뜻하는 것은 조금씩 달랐다. 한 책에 대해 이렇게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였다.
+ 개인프로젝트 3 6T를 기반으로 보는 미래 기술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웠다고 판단되는 과제이다. 6T+ α 의 대표 기술을 2가지씩 조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주로 사용되는 NAVER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쉽게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기술을 조사해 나가면서, 점점 더 전문적이고 새로운 기술을 찾고자 하는 욕구가 생겼고, 외국 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해보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조사 했던 것 같다.
현재의 과학 기술은 매우 진보적이고 깊이 있으며,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욱 빠르게 발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혀 알지 못했던 다양한 기술들을 과제를 통해 접하게 되었고, 특히 융합기술의 정의와 그 필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 개인프로젝트 Final 나의 관심기술 분야를 찾아보자
가장 인상 깊었던 과제를 뽑으라면, 나는 개인프로젝트 Final이라고 답할 것이다. 평소 관심 있었던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속해있는 ET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보고, ET의 대표 기술을 찾는 것은 내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다. 특히, 조사를 하면 할수록 욕심이 많이 생겨 도서관에서 이틀간 관련 서적을 뒤져 중요한 이미지는 사진으로 남기고 글을 직접 타이핑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번 과제를 통해 내가 알지 못했던 ET의 기술을 알게 되었고, 미래 지향적인 기술은 무엇이 있는지, 환경을 지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ET관련 기술로 미래 사회를 상상하는 문항은, 처음에 매우 난감했지만 한번 글을 쓰기 시작하니 이야기가 마구 떠올랐고, 미래에 실생활에서 사용될 기술을 조사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 선택과제 _버킷리스트
가장 재미있었던 과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종이에 카터와 에드워드의 버킷리스트를 옮겨 쓰거나 영화를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느라 밀도 있게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큰 감동을 받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 나의 삶을 가치 있게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버킷리스트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으며, 나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면서 내 삶의 의미와 내가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지난 과제들을 다시 한 번씩 읽어보니, 마지막 Final 과제와 첫 과제는 큰 차이가 있었다. 좀 더 전문적인 자료를 찾고, 분석하였으며, 내 스스로가 더욱 열심히 작성했다는 것이 보였다. 아직 여러 학기가 남아있는데, 지금보다 성실하게 학습에 임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