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 4D 온라인 교육을 마무리하며...
- 사업기본과정 4D 온라인교육|
- 11기|
- 신지원|
- 작성일 :
- 2021.12.26 23:46
이번 학기는 4D로 마지막 온라인 교육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과제들이 평소보다 확실히 난이도가 올랐었고 한 가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을 모두 합쳐서 그 모든 것들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평소보다 과제들이 조금 더 도전적이었던 만큼 더 재미있었다. 다른 학기 때들보다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그 아이디어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금 더 깊게 파보는 연습을 많이 해보면서 여러 사업들을 구상해보는 것이 정말 재밌고 좋은 트레이닝이 되었다.
우선 첫 번째 과제는 3D를 복습하는 마음으로 고객기반 사업기회 발굴을 하였다. 이때 나는 출발 계획 시간에 늦었을 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로 이동한다는 잡을 정의하고 그에 대해 잡맵을 그렸다. 그 후, 고객이 원하는 결과들을 정의 하였다. 마지막으로 중요 고객이 원하는 결과들을 선정하여서 그 중에서 사업 기회들을 포착하였다. 이는 3D 온라인 과정 때 배웠던 내용으로 3D 오프라인 캠프 때 팀으로 다른 교육원생 분들과 함께 적용해 보았었다. 이 과제를 통해 나는 잡을 정의하고 잡맵을 그림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결과와 그를 통해 사업 기회를 발굴해내는 작업을 한 번 더 연습할 수 있었고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이번 I’mPossible 과제는 내가 평소에 하지 않은 것, 즉 기존의 나와는 다른 것을 찾아서 실행해보는 과제였다. 나는 나의 기존 모습으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핸드폰을 통해 밤 동안 왔던 메일 이나 알림들을 확인하는 것과 점심 직후 바로 공부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집안에서 왔다 갔다 하며 걷는 것을 꼽았다. 나의 새로운 모습으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고 스트레칭 하기와 점심 이후에 최소 15분은 밖에 나가서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고 오기로 정하였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에 더 가깝게 도전을 완료한 것 같다. 이번 학기에는 여유를 챙기는 것을 연습하고 싶었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바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물을 마시며 스트레칭도 하며 잠깐 숨을 돌리고 일을 할 수 있었고 점심 이후에 하지는 못했지만 하루에 최소 15분은 밖에 나가서 자연을 즐기며 산책을 함으로써 하루 중 최소 한 번은 자연도 보고 여유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학기에는 특히 나만의 사업을 구상해보는 과제들이 많았는데 ‘스타트업: 실리콘밸리 따라잡기’, ‘린 캔버스 기본’, ‘사업 기획 초안’ 모두 다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사업 기회를 찾아 나만의 사업을 구상 해보는 과제들이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린 캔버스라는 것을 작성하는 것을 배웠다. 린 캔버스는 문제를 포착하여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한 후에 작성하면서 사업 아이템을 더 구체화 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린 캔버스는 ‘문제’, ‘고객군’, ‘고유 가치제안’, ‘해결방안’, ‘경쟁우위’, ‘수익구조’, ‘비용구조’, ‘핵심지표’, 그리고 ‘채널’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각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하며 내 사업 아이템이 어느 부분에서 약한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과제들을 통해 린 캔버스를 작성하여 나만의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내 것으로 만들었다. 사업 기획 초안 과제에서는 4D 오프라인 교육 때 직접 창업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생각해야 했는데 나는‘스타트업: 실리콘밸리 따라잡기’ 때 생각했던 아이디어로 감사하게도 초기 창업가에 뽑혀 4D 오프라인 교육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세상을 바꾼 사람들에 대해 조사해보고 특허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다른 위대한 창업가들에게 영감도 받고 전문 지식도 쌓을 수 있었다. ‘MY CEOGRAPHY’ 과제에서 각 학기마다 했던 활동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들을 한꺼번에 모아 포트폴리오 식으로 만들었었는데 그 과제를 하면서, 그리고 완료 후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 지금까지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내 성장 과정을 보니 더욱 뿌듯하고 기뻤다.
4학기, 즉 약 2년 동안 포스텍에서 난 정말 큰 성장을 할 수 있었다. 포스텍에서 교육 받은 덕분에 나는 내 삶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경영이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지금은 대학교를 준비하고 있는데 포스텍에서 경영 쪽이 내게 맞다는 것을 배운 후 경영학과를 가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포스텍은 친구 추천으로 찾아온 정말 우연한 기회였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터닝 포인트를 준 기회이다. 4D 오프라인 교육의 14명 초기 창업가 중 한 사람으로 감사하게도 뽑혔는데 2년 간 배운 지식들을 총 동원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생각을 하니 너무 기대된다. 벌서 교육이 끝나간다는 생각에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창업 시뮬레이션을 어서 해보고 싶어서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 즐거운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