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4D 오프라인 교육 후기
- 사업기본과정 4D 오프라인교육|
- 10기|
- 이윤서|
- 작성일 :
- 2021.01.27 00:47
인생 책 조지 오웰의 <1984>에서 '과거를 지배하면 현재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면 미래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다. 좀 더 순화하면 과거의 행보가 현재의 길로 향하고 현재와 미래 또한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이제 와서 과거를 떠올려보자면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한 계기로 사회적 경제, 공정무역에 매료되었고 두 키워드를 아우르는 '인권'에 관한 업종 즉, 인권 변호사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교육원을 만났다. 이곳에서는 어렴풋이 알고 있던 적정기술에 대해 알려주었고 교육원10기가 된 이후 1D 교육 '특허 출원 작성'을 통해 알게 된 생명공학자 마누 프라카시의 '종이 원심분리기'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진 발명이었다. 2년간 교육원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교육원은 멋진 사람들로 가득했고 모두 내게 서슴없이 다가와주었다. 너무나 고마웠다. 다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훌륭한 집념과 외향적인 요소들까지 갖추고 있었다.
계속되는 과제 제출과 팀 프로젝트, 오프라인 교육들 끝이 보이지 않던 교육이 끝났다. 4D 오프라인 교육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경영 시뮬레이션'이다. 팀 회계를 담당하여 전반적인 재화의 유동을 계산하고 정리하면서 시뮬레이션의 일종이지만 운영세와 사업 등록세, 투자비용, 부채까지 계산하며 기업의 일률적인 굴레가 예측하기 꽤나 어렵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단면적인 활동이었지만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계속해서 회계 담당 조교선생님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투자비용으로 승부를 보지는 못했지만 우수 프로젝트상을 받을 수 있어서 팀원들과 기쁨을 함께 누렸다. 좋은 팀원들, 좋은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수 있어서 뿌듯했고 이제는 모두 익숙해진 팀 프로젝트가 수월하게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포스텍 영재기업인 교육원 10기의 마지막 활동인 4D 오프라인 교육 후기를 다 써간다. 미래에 조교로 다시 만나자며 미래를 기약하기에 10기로의 활동이 끝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날이 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매 순간 최선을다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최선을 다해서 추억을 남겼기에 아쉬움 없이 떠날 수 있다. 그 외에 활동으로 HNPxMIT coronask와 BTB ycf도 가치 있는 활동이었고 함께 해준 10기 수료생들과 수료를 마치진 못했지만 포스텍에서 스치듯만났던 인연까지 너무 소중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