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중교육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교육원에 들어온 후 온라인 교육도 못한채 첫수업부터 집중교육이라니...' 하고 걱정했지만 처음으로 배정받은 팀을 보고나서 생각이 바뀌었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12기 학생들이 모두 모여있었을 때 유독 눈에 들어왔던 친구들만 같은 팀이 되었던것이다. 이렇게 운명적인 3박 4일간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하루하루는 각각 8시 40분에 시작하여 밤 11시경에 끝났다. 비록 직접 만나지 않지만 매 시간 매시간 최선을 다하여 임하였다. 기본적인 스타트업에 대한 수업과 기업가 강연, 인문학 강연 들어가며 팀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갔고 중간중간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는 과정도 거쳤다. 정말로 운명이었는지 팀 분위가가 전체적으로 화목하여서 부드럽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점에 대해서는 팀원들에거 정말 감사하다.

 이번 집중교육에는 스타트업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그에 따라 고객을 분석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인 고객공감지도,  Value map등도 함께 배웠다. 또한 이를 팀프로젝트에 적용시켜봄으로 실제로 고객을 분석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 4D오프라인교육때 직접 자신만의 기업을 만든다고 하니 그때가 되었을 때 고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분석할 수 있을것같았다. 또한 내가 성장하여 실제로 기업을 차렸을 때 이런 지식들을 알고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더 열심히 활동을 했던것같다.

 학문적으로도 많을것을 배워갔지만 팀프로젝트를 하며 공동체의 구성원들과 함께 일할 때 어떤식으로 행동해야할 지도 어느정도 느끼게된것같다. 제일 큰것으로는 나만이 힘든것이 아니기에, 다른 사람이 힘들어하고있는것을 보면 더 힘이 빠지기에 조금 힘이 받칠지언정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야한다는 것이다. 쉴때는 다함께 확실하게 쉬고, 일할때는 다함께 집중하여 일하는 형태가 모두 힘내서 일할 수 있는 방법인것같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스타트업을 하나 만들어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하면서 계속 그렇게 생각한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였던것같다. 그렇게 돌아본 지금까지의 나는 그저 '고객은 발품을 팔아서 모으면 되지'등의 생각으로 상품 자체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 지속적으로 고객모델을 설정하여 분석하고, 이번 교육때 배운 여러가지 표를 대입해보며 사람들이 필요해하거나 부족해했지만 비어있었던, 허점을 찾아 그 부분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할것이다.

 이렇게 나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준 1D오프라인교육, 할때는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니 조금 아쉽지만 다음 1D온라인교육과 집중기간을 기대하며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