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평범해지는 날까지

사업기본과정 2D 오프라인교육|
11기|
송주형|
작성일 :
2021.01.19 22:32
정말 좋았다. 교육원이 아니었다면 해볼 수 없을 경험들. 이곳이 아니라면 내가 어디서 친구들과 사업의 수익성에 대해 몇 시간씩 열띤 토론을 벌일 수 있을까? 교육원에 지원하고 또 합격하고 온라인 교육까지 열심히 해온 것이 스스로 너무나도 뿌듯했다. 방학임에도 해 뜨기 전 6시에 일어나서 출석체크하고 아침 10시에 점심을 먹었지만 그것조차도 나는 너무 즐거웠다. 무엇보다 내가 나 자신을 위해 내 꿈과 내가 끼치게 될 영향력을 위해 뭔가를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동기부여되면서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주었다. 분명 과제를 하며 팀원들과 의견이 맞지 않아서 답답했었다. 일찍일찍 모여주지 않는 팀원이 이해가지 않을 때도 있었던 것 같다. 해 뜨기 직전까지 과제를 하고 수업을 들을 땐 잠을 깨려고 얼음물과 간식을 옆에 쌓아두었다. 분명 힘들었는데 그럼에도 그게 좋았다. 비슷한 관심사, 같은 비전, 공통된 취미까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곳. 내가 어떤 아이디어를 내도 존중해주는 곳. 그래서 이 짧다면 짧았던 일정이 조금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온갖 수난을 겪고도 마지막엔 주인공이 웃으며 끝나는 어느 영화처럼 나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하다. 진심으로, 꼭, 언젠가 포스코 국제관에서 만나서 인사하며 실물이 더 낫다는 실없는 농담을 던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평범해지는 날까지 모두 파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