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비대면을 이기고 진정한 PCEO인이 되다!

사업기본과정 1D 오프라인교육|
11기|
이연수|
작성일 :
2020.08.23 17:18

나에게 있어 캠프는 아주 꿈만 같은 것이다. 어릴 때부터 사교성이 좋아 사람들을 만나 친해지는 걸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 유치원 때부터 안 가 본 캠프가 없을 정도로 발을 넓혔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19의 재앙이 시작되면서 안 그래도 1년에 몇 없는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의 대면 캠프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는 소리를 듣고 나는 정말 큰 실망에 빠졌다. 그래도 온라인에서라도 친구들과 처음 만나는 거라 여름 집중 캠프가 시작되기 전 많이 설레였던 것 같다. 비록 선생님과 11기 친구들과 나 사이의 비대면 이라는 장벽을 놓고서 수업하는 거지만, 온라인 캠프를 통해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같아 좋았다. 우리 5조는 과묵한 조였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 셋째 날이 되니 서로 말도 놓기 시작하고 관심사도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단톡방에서 메세지들을 주고 받기도 하였다. 그렇게 막 친해지고 난 오늘, 이제는 우리 조원들과 헤어져야고 한다니 아쉬움이 매우 컸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대면으로 꼭 다시 만나 1D 캠프 때 고마웠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는 이번 캠프를 통해 친구들도 사귀었지만 스타트업에 대해 더 많이 배운 것 같아 행복했다. 사실 온라인으로 과제를 할 때 스타트업이라는 게 나에게는 막막하기만 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맞는 건지, 무엇을 고려해 봐야 할 지 하나부터 열 가지 모든 게 다 나에겐 고민이었는데 이번 집중 교육을 토대로 스타트업의 구성요소나 고려해 봐야 할 점 등 나중에 내가 혹여 창업을 하게 된다면 알아 둬야 할 정보를 세세하게 배운 것 같았다. 그렇게 배웠던 것을 토대로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하니 내가 진정한 창업인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아 이게 스타트업이구나 하는 느낌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내 진로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결핍을 마주하라는 튜터링 김미희 대표님의 말씀, 자신의 단점을 영재성으로 본다면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이은주 박사님의 말씀 그리고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으라고 하신 7기 수료생 김은지 조교님의 말씀까지 정말 내 진로의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여름 온라인 집중 캠프를 통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라는 소신을 바탕으로 실패와 나의 결핍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내 단점까지 포용하는 법을 배웠다. 1D 여름 온라인 집중 캠프는 여러 의미로 나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 주신 많은 조교 분들과 PCEO인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이야기 전해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