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밖에 없을 2D캠프
- 사업기본과정 2D 오프라인교육|
- 10기|
- 김지우|
- 작성일 :
- 2020.01.15 23:59
1D는 절대로 빡쎈게 아니었다는 조교님들의 말이 생각나는 캠프였다.
생각보다 할 게 너무 많았고 신경쓸것도 많았고 수업도 빡쎈기분이었다.
처음에 우리 7조가 너무 조용해서 정말 걱정했는데 석재오빠가 오고나서 서로 많이 친해지기도 하고, 말수도 많아져서 좋았다. 마지막에는 베스트팀워크 상을 받았는데 그 때 내가 6조에서 놀고있었어서 많이 뻘쭘했다. 7조가 그런 상을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팀을 만나고싶었다. 조용하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서로 조용하게 도와주고있었다는걸 마지막날에 알게되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웃을일도 참 많았던것같았다. 되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듯하다.
나랑 친한 친구들이 AB방에 몰려있어서 CD방인 나는 조금 슬펐다. 하지만 CD방 친구들과 친해지고보니까 방배정이 이렇게된것도 좋았던 것 같다. 여러가지 특강들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모닝스피치, 웖업, 진로특강 등을 들으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강하게 딛고 나가는 모습이 너무 설렜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동네 도서관에 재능기부 신청을 했다. 무기력한 일상이었는데 뭔가 딛고나가는 원동력을 준 캠프였다.
친구들과 기숙사까지 가서 1층 로비에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카드뽑기도 하고. 다같이 사진도 찍고, 게임도 하고 전화도 하고 수다도 떨고 일주일 내내 매일봤지만 그 일주일밖에 없다보니까 더 소중한시간이었던 것 같다. 옆방이야기도 듣고, 다른조는 어떻게 되고있나 듣는것도 재미있었다. 끝날 때 솔직히 눈물이 났는데 참았었다. 4D때는 그냥 오열할 것 같다.
벌써 오프라인캠프의 반이 지났다는게 안믿긴다. 고객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INCC 프로젝트도, 팀빌딩도 나에게 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정말 힘들었지만 밤마다 꼭 일기를 쓰고잤다. 너무 빡쎄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나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3D까지 열심히 살아서 올클도 하고 탈주도 안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