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

사업기본과정 2D 온라인교육|
10기|
이래호|
작성일 :
2019.12.24 19:59

내 기억이 맞다면 분명 이번 학기를 시작할 때 

"꼭 모든 과제를 다 하고 말겠어!"

"크레딧이랑 씨오도 많이 모아야지!"

이런 거창한 다짐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내 상태는 저런 말을 한 것이 너무나 창피할 정도이다.

열심히 한 과제도 과제 제출을 까먹어 크레딧을 받지 못하고, 과제 지침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성급히 과제를 하느라 재제출을 한 경우도 있었다. 또 선택 과제를 많이 하지 못했고, 그래서인지 이번 학기 내 크레딧 상태는 매우 저조하다. 

 

하지만 내가 얻은 것은 많았다. 나는 '고객의 소리'과제에서 우리 동네 버스정류장의 문제와 해결방안을 모색하였다. 그리고 화성시청 교통과에 건의를 올리고 답장을 받기도 하였다. 답장 내용이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았다. 거절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던 것은 '추진력'이다. 평소 나는 머릿속에 생각은 많았지만 이를 표출할 힘은 없었다. 그런데 직접 건의문도 써보고, 발송까지 해보고, 답장까지 받아보니, "뭐야,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라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 학기에는 뭘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기업가 정신'이라는 자질이 퍼즐처럼 매 학기마다 하나씩 맞춰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