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하고도 5개월, 포스텍영재기업인 교육원과 함께한 시간이 지나가고 앞으로 함께할 날들이 이제 반년도 안 남았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하다. 이번 3D 오프라인 캠프는 교육원 동기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 마지막 여름캠프였다. 그만큼 매 순간순간이 소중했기에 그 어느 때 보다도 열정적으로 임하여 후회 없는 3D 오프라인 캠프를 보내려고 노력했다.

또한 이번 캠프의 교육 내용이었던 비즈니스 모델과 린 캔버스, 그리고 이들을 바탕으로 MVP를 제작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실제로 린 스타트업이 사용하는 방법들을 우리가 배우고 ADOBE XD를 통해 직접 MVP를 만들어보며 정말로 린 스타트업을 운영해보는 것만 같았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기업가가 하는 일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며 내가 이러한 일을 할 때 행복하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주일간의 캠프를 통해 기업가가 되고 싶다는 나의 꿈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훌룡한 커리큘럼으로 쉽게 접하기 힘든 지식을 학습하는 것 외에도 다방면으로 뛰어난 친구들, 형, 누나들, 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주일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 앞서 말했듯 3D캠프가 끝나고 나면 4D 캠프만이 남는 것을 알기에 이를 가슴에 새기고 동기들과 프로젝트를 완수하였다. 영원하지 않았던 3D 캠프는 소중한 추억이 되어 나에게 영원히 남았고, 2년간의 교육을 마무리할 4D교육만이 기다리고 있다. 내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된 포스텍 영재 기업인 교육원의 3D 교육은 이로써 마무리되었고 마지막 4D 교육이 기대되면서도 끝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에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