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행복"했던 날들

사업기본과정 1D 오프라인교육|
5기|
최여림|
작성일 :
2014.08.20 23:15

나의 꿈을 자유롭게 상상해 보지도 못하는 현실의 암울함 속에서 "행복"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고민하고 상상해본 적이 있다. 어떤 것이 행복일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 자신과 남들을 비교하며 느끼는 상대적 행복감이 아닌, 나 자신이 스스로 느끼는 절대적 행복감은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 해답은 1D 오프라인 캠프에서 찾을 수 있었다.


교육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나는 가족들과 캠프에 참여하는 게 옳은 선택인지에 대해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며 얻은 캠프 참여 기회라 더 열심히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을 굳히고 국제관으로 들어섰다. 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입시와 학업에 숨가쁘게 살아온 나에게 엄청난 행복감을 주었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나의 관심분야를 미래사회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지 등 수많은 머릿속의 질문들에 답을 써내릴 수 있었다. 또,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기업인'이라는 꿈을 위해서, 어떤 마인드로 행동을 해야 하는지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교육시간내에 듣는 모든 수업들, 강의들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데에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고, 드디어 내가 누군지 조금이나마 발견하게 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가 아니다.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친구들과 갈등을 겪고 눈물 흘리며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감동 그 자체였다. 팀 프로젝트 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실력이 턱없이 부족한 조장으로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서로를 발전시켜 결과물을 완성하게 된 우리 조원들을 보며 진정한 행복을 느꼈던 것 같다.


나의 길이 어떻게 될 것인지, 뿌옇게 끼었던 안개가 조금씩 걷히는 것 같다. 나의 옆에 함께 걸어가는 친구들 덕분이며,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의 교육 덕분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