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D 온라인 교육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아마 '진보'일 것 같다. 이번 3D 온라인은 내가 1D, 2D에 비해 정말 많은 발전과 새로운 만남을 이루게 해주었다. 마냥 어렸던 9기는 어느새 교육원의 막내에서 벗어나 10기라는 새로운 인연을  맞이하였고, 그동안 교육과정의 내용도 진보하여 어느새 진로, 흥미 탐색 위주였던 1D에서 '내가 영재기업인교육원에 있는 것이 확실하구나'를 느끼게 해주었던 2D, 그리고 전문적이고 심화적인 교과 과정으로 미래의 기업인을 향해 또 한 걸음 도약하게 해준 3D 온라인까지 끝마치게 되었다. 어느새 기본과정의 반환점을 돌아 9기 친구들, 언니, 오빠, 동생들을 포스텍의 교정에서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 마음이 뒤숭숭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한 학기가 더 남았기에 이 마지막 한 학기를 성공적으로 끝내 교육원에서의 2년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이번 3D 교육과정 역시 앞선 1D, 2D와 마찬가지로 나의 미래 인생의 주옥 같은 자산이 될 지식들로 한 가득했다. 미래기술산책은 내가 기술 기반 기업인이자 지식정보혁명의 시대 속에서 살아갈 한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게 해주었고, 린캔버스는 성공적 창업을 위한 나의 비밀병기가 되었다. 또한 기업인 강연을 통해 만났던 크몽의 박현호 대표님은 기업인이 어떠한 가치를 창출해내며 사회에 어떠한 기여를 하는 존재인지를 다시금 되새겨 주었다. 다가오는 3D 오프라인에서도 3D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으며, 교육과정의 진보와 함께 나 자신도 진보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