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오프라인 교육을 마치며
- 사업기본과정 3D 오프라인교육|
- 8기|
- 은정민|
- 작성일 :
- 2018.08.02 11:09
건강이 안좋았던 탓도 있지만, 이번 오프라인 교육은 다른 때보다 유난히 힘들었던 것 같다.
분명 이례적으로 더웠던 날씨도 한몫 했겠지만, 사실 교육 주제와 활동이 다방면에서의 생각과 노력을 필요로 했던 것이 제일 크지 않았나 싶다.
(최종 발표 시)1D와 2D는 각각 '기능트리'와 'JOB MAP'을 작성하고 그에 알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ppt로 조금 구현하는데에 그쳤지만 이번 3D는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린 캔버스를 그리고 ppt로 옮긴 뒤, 그것에 대한 MVP를 배운지 1주일도 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제작 및 구현까지 해야하니 실질적으로 MVP를 주로 만든 사람이 내가
아니었음에도 이래저래 고민하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그 때문에 짧은 시간과 인원이 부족했음에도 최선을 다해준 팀원들이 다른 때보다 더 고맙다.
이번 교육을 통틀어서 배웠던 것은 '실패하는 방법'이었다. 린 캔버스와 린 스타트업은 그 목적이 빠르게 실패한 후 다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함에 있다.
(교육원에서 배운 모든 내용에 해당하지만)이 점은 단순히 창업을 하거나 사업을 진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인생에도 상당히 중요하고 필요한 내용이다.
사람은 실패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발전한다. 린 캔버스(스타트업)은 그러한 실패를 빠르게 유도하고 반복시켜 성장과 배움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준다.
위 같은 내용을 깨닫고 나니 Ash Maurya(린 스타트업을 고안한 사람)은 진정한 천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원 교육 뿐만 아니라 기업가 강연(셔틀타요 손홍탁 대표님)에서도 좋은 내용을 잔뜩 들을 수 있었다. 질의 응답 시간에도 질문 하나하나에 정성껏 답해주셔서 매우 좋았다.
덕분에 훗날 내가 기업인으로 성장한다면 나도 꼭 PCEO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뒤돌아 보니, 유익한 내용도 많이 듣고 3번째 쯤 되니, 포스텍에도 적응이 되어서 보다 여유 있게, 하지만 빡세게(?), 그리고 즐겁게 즐겼던 일주일이었다.
그만큼 4D가 더 기대되고, 그때는 마지막인 만큼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