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 동안의 노력, 20주 동안의 성장
- 사업기본과정 1D 온라인교육|
- 9기|
- 이준서|
- 작성일 :
- 2018.07.22 23:30
교육 후기를 적으며, 지금까지 했었던 활동들을 하나하나 다시 읽어 보았다.
처음, 오프라인에서 만나야 했을 팀원들과 온라인으로 만났다. 서먹서먹한 8조는, 나를 포함하여 8명으로 구성되었다.
아직 어색하고,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는 우리는 TIST: 이팔청춘이라는 멋진 이름도 짓고, 각자 아이디어를 하나씩 내가며 한 학기동안 우리의 활동 계획을 적어나갔다.
초반엔 잘 지켜지는 줄 알았더니, 후반부에 들어서니 활동 계획은 잘 지켜지지 않았다.
우리는 총 98시간의 과제를 했어야 했는데, 선택과제인 My Online Mentor의 시간을 잘못 알아 98시간 중 94시간밖에 이수하지 못했다.
학습자료와 과제 지침서를 제대로 읽지 않아 제재출도 두번 있었지만, 이를 통해 대충 읽고 과제를 이수하여 얼렁뚱땅 넘어가면 안된다는 교훈도 얻게 되어, 그 이후로 과제 지침서와 학습 자료를 꾸준히 챙겨보고, PPT의 퀄리티, 내부 내용의 퀄리티에도 신경을 많이 써 남은 2D, 3D, 4D도 즐겁고, 더 성장한 나의 능력으로 과제를 이수해 나갈 것이다.
처음 우리가 받은 과제는 I'MPOSSIBLE LIST였다. 나는 내가 고쳐야 할 습관에 네 가지를 적었는데, 초반에는 잘 지켜지는듯 하다가 아쉽게 두가지는 지켜지지 않았다.
두번째 과제는 지식 지도 계획이었다. 내가 세운 계획은 다 잘 지켜졌고, 몇가지는 지켜지고 있는 중이다. 요즘도 가끔 친구들과 부모님이 나한테 보내준 응원 메세지를 읽으며 나의 생활에 의욕을 증진시키고 있다.
가장 과제 수가 많았던, 나를 찾는 여행이 각각 세번째, 여섯번째, 아홉번째 과제였다. 나를 찾는 여행1에선, 나의 가치관, 나의 비전과 꿈, 나의 흥미와 적성 탐색 결과, My Interest Map, 관심분야 탐색 계획서를 통하여 나의 꿈에, 나의 관심 분야에 한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아직도 나의 가치관과 비전, 꿈은 동일하며, 이들을 나를 찾는 여행2, 3을 통해 더 성장해 나갔다. 나를 찾는 여행 2에선, IT, BT, NT, ET, CT, ST의 나라가 선정한 6T 기술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인, 나를 찾는 여행 3에선 1과 2에서 했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나의 미래 목표와, 관심 분야의 자료들을 소개하고, 내가 1D동안 했던 활동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AngelHack 해커톤에 나간 것과, DUINO라는 학교 상설 동아리를 소개했다.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나의 꿈을 위해 지금까지 어떠한 활동들을 했는지를 이 과제를 통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더 하고 싶은 내용이나 그 활동을 하며 아쉬웠던 점들을 되돌아보며 다음에 다시 비슷한 활동에 참여 할 때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알게 되었다.
네번째 과제였던, 존재의 이유에선 예전과, 지금의 같은 제품이 어떠하게 바뀌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나는 휴대폰과, 시계를 선정하였다. 휴대폰을 예로 든다면, 이 과제를 하기 전까진 예전 휴대폰은 구닥다리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전 휴대폰이 지금과 따져서 왜 구닥다리라 생각하는지, 어떠한 식으로 발전이 되갔는지를 알아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였고, 미래의 제품은 어떠하게 바뀔 지 예상할 수 있었다.
다섯번째 과제였던, 내가 1D때 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오픈톡이였던 창업가 마인드_잭 안드라카에 대해 오픈톡 형식으로 적었다. 잭 안드라카는 이 과제를 하기 전에도 내가 유심히 보던 사람이었다. 어린 나이에, 효과도 좋고, 값싼 췌장암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나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오픈톡에서 나의 생각을 정리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뿌듯했고, 다른 친구들이 적은 것을 보며 의견을 나눈 것도 좋았다.
일곱 번째 과제였던, K-스타트업에선 내가 관심이 있는 BLOCKCHAIN, 음악, IT의 세가지 분야의 스타트업 회사들에 대해 설명하였다. 내가 설명한 여섯가지 스타트업 중 두가지만 꼽자면, BLOCKCHAIN 분야의 MIXST, IT분야의 REMEMBER를 꼽겠다.
MIXST는 설명보다 더 성장된, 나를 포함하여 10명이 개발중인 탈 중앙화 블록체인 소설 플랫폼이다. 나는 이 프로젝트에서 서버 쪽과, 마스터노드용 임베디드 보드들을 사용하여 기본 거래소나 월렛 서비스들이 풀 노드를 운영하여 암호화폐 계정을 콘트롤하는데 이 제어권을 MIXST는 사용자들이 소유/관리를 하게 하는데, 이를 마스터노드용 임베디드 보드들로 개발을 하고, 나중에는 저비용, 저전력으로 raspberry pi 급에도 가능한가 실험 및 최적화 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그리고, REMEMBER가 있는데, 이는 나도 사용하는 앱이다. 아직 이를 통해 명함을 교환해본 적은 없지만, 명함을 이 어플에 집어넣어 다른 사람들과 명함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뿌듯함이 되는 것 같다.
열 번째 과제였던, 특허 출원 준비/작성에서는 내가 원래 특허를 출원하기로 예정하고 있었던 '거기 누구 없어요?'라는 작품을 특허로 내었다. 사실, 전에도 특허를 출원한 적도 있었고, 이미 내가 구상해놓은 아이디어가 있기 때문에, 난 누구보다 쉽고 구체적으로 명세서를 적었을 것이라 장담한다.
마지막 과제였던, I'MPOSSIBLE: 사소한 도전 REPORT에서는 첫 번째 과제였던 I'MPOSSIBLE LIST의 과제와 연결이 되어있었다. 이 과제에선, 내가 처음에 적었던 네 가지 고쳐야 할 습관들을 고쳤는지, 고치지 못했는지, 앞으로의 계획을 작성하는 것이였다. 이를 통해, 내가 실패한 두 가지 내용은 내가 얼마나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고칠 수 있는 습관이기 때문이다.
아직 2년 중 1/4밖에 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다녔던 영재원(북부교육청, 가천대학교 사사과정)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두 영재원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둘다 좋은 영재원이지만 포스텍 차세대 영재기업인 교육원은 이들보다 훨씬 좋다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과제가 정성을 쏟아야 하고, 조교님의 한마디, 과제를 하고 느낀점, 특허 출원 등을 통해 나중에 기업인이 되었을 때 꼭 필요한 과정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의 2D, 3D, 4D가 너무 기대되고, 1D보다 더 열심히 과제 완성에 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