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상반기 '오프라인'(!!!!) 교육 수강 후기
- 2014 심화A 상반기 오프라인교육|
- 3기|
- 강정원|
- 작성일 :
- 2014.08.08 15:18
심화 과정 오프라인 교육이 끝났다. 심화과정의 절반이 지났다. 이미 온라인 후기에서 했던 말이지만, 이번 심화과정은 특별히 뜻깊은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이는 내가 꽤나 흥미 있고 하고 싶은 주제를 가지고 확실하게 제품을 정했기 때문이다. 심화과정 초기, 언제나 그랬듯이 주제 선정에 고민을 매우 많이 했었다. 이번엔 꼭 한가지 주제로 밀고 나가고 싶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러나 과제 제출 기한은 다가오고 결국 나는, 막연하게 이런 기능을 제공하면 좋겠다, 싶은 정말 꿈도 희망도 없어 보이는 막연~해 보이던 주제를 내고 말았다. 한동안 나는 좌절감에 빠져있었다. 어떻게 그 기능을 달성해야할지 아무런 영감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게 침체기에 있는데 학교에 특강이 있었다. 주제는 다른 거였지만 프로필에서 네트워크 관련 전공자라는 것을 발견한 나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들으러 갔다. 강연이 끝나고 나서, 나는 그 분을 붇들고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때부터였다. 내가 희망을 되찾게 된 것은. 대화를 통해 나는 대략의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제품 진화 로드맵 과정에서, 미친듯이 인터넷이라던가 클라우드라던가 관련된 분야들의 지식들을 습득해나갔다. 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이 기능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그 다음부터 나는 교육원 과제가 (믿기지 않겠지만) 너무나 기다려졌다. 과제 수행과 더불어 몇 달 간의 기간 동안 나는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시뮬레이션을 돌렸고, 결국 상당한 수준까지 제품을 구체화 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오프라인 교육이 찾아왔다.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와서, 나는 거의 어려움을 느낄 일이 없었다. 단지 내가 고민한 것은, 머릿속으로만 낸 결과물을 언어로 변환하는 것, 내가 느끼는 것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 이것들을 ppt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이것들만이 아니었다. 오프라인 교육에서, 나는 너무 내 제품에 빠져있어서 간과해온 주변에 대해 다시 시선을 돌리는 계기를 얻었다. 사실 나는 정말 사소한 발상의 전환만 있으면 이렇게 편리한데 왜 아직 없는건지 의문을 갖고 있었다. 물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내 제품을 좀 더 특화시킬 필요를 느낄 수 있었다.
코멘트에서 강조하신 말씀이 있다. 이번 과정을 통해서 관심 분야에 대해서 문제점을 느끼고, 관련된 지식을 쌓을 수 있으면 참 좋다고. 정말로 공감한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해 인터넷에 관해 정말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사고하는 것에 있어서도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