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학기에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참 많았다. ‘고객 훔쳐보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장소에서 , 어떤 물건을 고객이  어떻게 이용하며 어떤 문제점이 있고 어떻게 개선해야할지에 대해 직접 찾아다니고 사진을 찍으며 깊은 고민을 해보기도 하고,  ‘고객의 마음을  JOB 아라!’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 제품이 왜 필요한지 가지치기를 해보면서 생각하고 그것에서 또 다른 무엇이 필요할지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생각하는 작업을 했다. 시간이 많이 걸렸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아! 하고 갑자기 팍! 생각이 날때의 희열은 계속해서 과제를 하게 만들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I’m Possible List ‘에서 도전한 과제들을 시간적 한계와 관심부족으로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었다ㅠ... 그래도 이번 학기를 통해서 ‘기업’이라는 것의 사업환경, 아이템과 같은 실질적인 것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 사실은 원래 기업가라는 꿈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직접 고객을 훔쳐보고 생각하는 과정을 해보면서 기업가라는 것이 생각보다 가까이 느껴졌고 나또한 사업아이템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진로와 진학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힘들었던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이런 교육을 받고 생각하고 발로 뛰어다녔던 경험은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내가 잘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것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할수 있었고 다른 곳에서는 받을 수 없는 특별한 교육을 받은것 같다. 다시 한번 이런 교육을 받게 해준 교육원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