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3d 오프라인을 마치며

사업기본과정 3D 오프라인교육|
7기|
김은지|
작성일 :
2017.08.10 00:21

사실 많이 고민하고 참여하기로 정한 3d 오프라인이었습니다. 온라인 과제를 하는 게 날이 갈수록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과연 교육을 이어 받는게 옳은 걸까 하는 생각이 여러번 들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과제를 다 열심히 했는데 이제 와서 그만두기엔 지난 1년 반동안 들인 작지마는 않은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 이번 오프라인 참여하기를 마음먹었습니다.

 

2d가 재미있었던 것 만큼 3d 오프라인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흥미로운 걸 배웠습니다. 불만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 고객에게 그렇다면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다 해서 쓸만한 제품과 서비스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원하세요?"하는 단순한 질문은 타 제품과 비교해 지금보다 조금 더 개선할 점, 조금 더 나은 방안만을 내놓게 만듭니다. 거기다, 고객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또 고객은 묻지 않은 것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다는 걸 함께 알게 되어 고객의 숨은 니즈를 찾아내기란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고객의 job에 맞춰 우리만의 offering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 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날씨에 맞게 옷을 고른다는 job을 택했는데 3d 복습에서는 미처 선택되지 못했던 job들을 살려내 보고 싶습니다.

 

특허 출원 시간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공인인증서를 담아오기가 부담스러웠던 관계로 출원까지 하지는 못했지만 강사님이 이끌어주시는 대로 찬찬히 하다 보니 출원까지의 과정이 보다 간단하게 보였습니다. 더구나 학생은 출원비가 없다고 하니 대학생이 되기 전에 저만의 특허를 출원하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씨오부스 시간은 언제나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1d때부터 지금까지 한번 도 빠지지 않고 팝아트 부스에 참여했는데 이번에 체감상인지, 아니면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유난히 부족해 작품을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집에 미완성 작품을 들고가도 그 작품을 완성할 시간이 없습니다. 씨오부스 시간이 늘어나 4d 때는 꼭 집에 완성된 작품을 들고 가고 싶습니다. 씨오부스가 2번 열린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고요(())

 

앞으로의 4d 오프라인이 기대됩니다. 지금껏 아무것도 하기 싫다며 징징거리기도 했지만 이미 우리는 많은 걸 해왔습니다. 또 주춤거릴 수도 있겠지만 꼭 기본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동기들과 함께 당당하게 수료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6개월 뒤 내년 겨울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