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캠프를 마치며 :)
- 사업기본과정 4D 오프라인교육|
- 6기|
- 김경빈|
- 작성일 :
- 2017.01.19 17:34
사실 마지막 교육후기를 작성한다고 하니 기분이 이상한 것 같다. 4D를 하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2년 동안 함께 교육을 받으며 매번 방학마다 7박 8일 간의 캠프를 통해 친해진 친구들, 조교님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슬프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던 점은 "경영 시뮬레이션"이었던 것 같다. 운이 좋게도, 초기 창업자로 선정되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팀을 만들고, 실제로 회계 관리까지 해보면서 정말 창업이 쉽지 않구나 라는 점을 알게되었다. 좋았던 점은 조금 더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 함께 같은 팀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의견충돌도 없었고, 팀플을 하는 내내 정말 즐거웠던 것 같다. 경영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우리 팀이 파산 위기인데, 아마 내일 최종 발표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되지 못하면 파산될 것 같다. 파산 위기라서 너무 아쉽고, 투자를 더 많이 받기 위해서 고려했어야 할 요소가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1D부터 들어왔던 수업들의 퍼즐 조각들이 하나하나 맞춰지는 느낌이었다. 진짜 사업 아이템을 직접 구상하면서, 우리 팀이 구상한 서비스의 가치, 그리고 효율성에 대해 고려하면서 미리 창업에 대해 경험해 본 기분이었다. 4D 때는 이 전의 캠프보다 강의를 많이 들었다기 보다는 팀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러한 부분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번 후기를 끝으로 사업기본과정이 모두 끝나게 되었다. 섭섭하고 아쉽고 슬픈 마음이 훨씬 크지만, 2년 간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감사했다. 아마도 교육원에서 받았던 교육들이 나중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고, 무엇보다도 좋은 친구들, 선배들, 후배들을 만나게 되서 정말 기쁘다. 내겐 마치 짧게 스쳐지나가는 소나기라고 느껴질 만큼 너무나도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다. 교육원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비록 2년이라는 시간이 이 글 안에 모두 들어갈 수는 없겠지만 다른 친구들은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얻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울거에요,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