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세상을 총체적으로 보는 눈' 을 갖다!

사업기본과정 3D 온라인교육|
4기|
조승연|
작성일 :
2014.07.27 22:55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과 함께한 세 번째 학기는 수행하는 과제 하나하나가 '새로운 만남' 이었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3D교육의 핵심은 내가 지금껏 한 번도 정식으로 배운 바가 없었던 '사업환경분석' 이라는 분야였고, 매 수업자료마다 소개되는 용어 또한 새로웠기 때문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자료에 담긴 교육원의 설명이 너무나도 친절해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낯선 분야를 잘 마스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시스템적 사고’에 관해 배울 때는 경영 분야에 있어서 시스템이 갖는 특별한 뜻과, 시스템적 사고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기업을 둘러싼 사업환경에 관해 배우면서 그 전에는 ‘소비자나 다른 기업이 영향을 주겠지’ 라며 영향을 주고받는 주체에 관해서만 얕은 지식을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어떤 행위를 통해 기업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타격을 입히는지를 시스템적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교육원의 무기인 ‘꼼꼼한 자료’ 와, 개념과 싱크로율 100%인 ‘구체적인 사례들’ 덕분에 사업환경 분석을 배우는 첫 걸음마를 잘 뗄 수 있었다.

  또한 ‘사업환경분석 2’ 과제를 통해 미시환경과 거시환경의 차이점에 대해 정확히 배울 수 있어 기뻤다. 예전에는 미시경제, 거시경제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었는데 말이다. 기업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쟁자, 구매자, 공급자, 신규진입자, 대체재를 5Forces 방법을 통해 분석하는 것 또한 흥미로웠다. 하지만 매우 어렵기도 했는데, 이 과제를 수행하려면 경영 분야에서 사용되는 특정 용어들을 알아야만 했기 때문이다. 평소에 경제신문이나 경영 잡지 등에 애정을 쏟지 않은 나의 게으름 탓도 조금은 있겠으나, ‘충성고객’, ‘아웃소싱’, ‘크라우드 소싱’, ‘인력 임대’, ‘인수합병’ 등의 용어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 있었다면 더욱 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STEEP 방법으로 거시환경을 분석하는 것 또한 보람있었다.

  ‘트렌드’ 에 대해 배울 때는 내가 얼마나 현재 한국과 세계의 경제, 정치, 문화, 기술 트렌드에 무관심했는지 처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러다가는 정말 공부밖에 할 줄 모르는 범생이가 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매일경제’ 신문을 찾아 읽고, 다양한 경영 관련 연구소에서 년도별로 발표한 10대 트렌드 등을 검색해 찾아보기도 했으며, ‘키워드’ 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를 했다. 나의 제품인 ‘변기’를 둘러싼 트렌드를 분석하라는 과제를 받았을 때의 마음은 천근만근이었지만, 덕분에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다. 변기 및 화장실 관련 뉴스 몇십 개를 검색해 빽빽하게 창을 띄워 두던 것도 잊을 수 없다.

  이처럼 3D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사회를 총체적으로 보는 눈’을 기르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 보이는 요소와 보이지 않는 요소 모두를 분석하는 이 능력은 어떤 직업을 갖든지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자신의 기술을 어필하고 선보이기 위해 필수적인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오프라인 교육! 선배님들도 3D와 4D 교육이 가장 흥미진진하다고 조언해 주셨으니, 땅땅 치킨뿐만 아니라 나를 기다리는 3D 사업환경 분석 프로젝트가 너무나 기대된다. 더욱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이번 캠프에 임할 것을 약속드리며, 나의 3D 교육 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