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후기

포스텍 영재기업인 교육원에서 살고 싶다

사업기본과정 2D 오프라인교육|
7기|
조태현|
작성일 :
2017.01.11 23:20

 이번 78일 캠프 동안 제일 많이 든 생각은 집에 가기 싫다였다. 물론 집이 싫거나 가족들과 다툼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단지 포스텍 영재기업인 교육원 활동이 너무너무 즐겁고 팀 프로젝트하는 것을 내가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포스텍 영재기업인 교육원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사실 이번 2D 오프라인 캠프는 몇 달 전부터 기다리던 캠프였다. 고등학교 준비, 학원 공부 등으로 인해 비전, , 목표와 같은 것들보다는 단지 하루하루를 사는데 찌들어 있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비전을 높이 세우고, 미래에 대한 의지를 가질 수 있는 교육원 교육을 고대하고 있었다. 2D 오프라인 캠프는 당연히 그런 나의 의지에 부합했던 것 같다.

이번 2D 오프라인 캠프는 특허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특허는 나에게 먼 미래의 일이었다. 추상적으로 나도 나중에 특허 출원해봐야지 이런 생각밖에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특허 강의를 듣고, 키프리스를 통해 직접 검색해보고, 팀 프로젝트에 활용하기까지 하면서 정말정말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을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zungle 기업가 강연, 수료생 강연, 황성재 씨에 대한 영상 등을 보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직접 제품화, 혹은 특허 출원을 하는 것이 얼마나 큰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이번 팀 프로젝트는 힘들기보다는 너무나도 즐거웠다. 조원들과 단합도 정말 잘되고 아이디어 회의도 정말 잘됐었다. 정말 완벽한 한 팀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각자 자신의 맡은 일을 서로서로 앞장서서 해내기 위해 노력하였고 분업화, 협동화가 완벽하게 실현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랬기 때문에 제품 진화 로드맵, 기능 트리, IFR, 제품 기술 로드맵 등 많은 것을 배웠는데도 이해도가 높고 팀 프로젝트에도 많이 활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1D 때보다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많아져서 만족스럽기도 하였다.

사실 나는 포스텍 영재기업인 교육이 1달에 한 번씩 있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1D 때보다 친한 친구들이 많아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2D가 매우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여겨졌는데, 그런 맥락에서 앞으로의 교육원 활동이 더욱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