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벌써 마지막을 달리고 있다..! 이번 온라인은 오프라인에서 하게 될 경영 시뮬레이션을 위한 과제들이 주를 이루었고, 아이디어를 낸다 보다는 전체적인 사업 자체를 기획하고 분석해보는 프로그램이 많았던 것 같다. 오픈톡은 여느 때와 같이 기업가로서 어떤 역량을 갖추면 좋을지 효과적으로 제시해주었다. 또 늘 내가 열과 성을 다해 해결하던 아임파서블 리스트, 레포트는 사실 이번에는 잘 지킨것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마지막 과제인데 열심히 하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는다.

 온라인 과제는 늘 특허 과제에서 포기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 하지만 과제로 등록 되어 있지 않았다면 아이디어가 있었더라도 혼자서는 특허 명세서를 작성하고 제출해보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특허로에 통화를 하기도 하고, 원격 상담을 받아가면서 특허 과제를 제출할 수 있었다. 올클리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과제이지만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개인의 경험(?)을 키워주는데는 특허만한 과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기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배운 것들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작년부터 현재까지의 여러 툴을 사용해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고, 소명을 가지고 하는 활동을 경험해봄으로써 기업가로서의 역량을 키워주기도 하였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 자체를 변화하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