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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CEO REVIEW 7.8월 호

여름 집중교육 소식

여름 집중교육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교육소개-포트폴리오를 참고해 주세요. 포트폴리오 바로가기
8기 3D 여름 집중교육
8기 3D 여름 집중교육에서는 팀별 주제를 정하여 린캔버스(비즈니스 모델)를 작성하고 사업을 제안하는 방법을 학습하였습니다.

심화과정(Business Idea) 여름 집중교육
심화과정(Business Idea)은 Job 기반 비즈니스 아이디어 창출 방법론 및 아이디어 개발 사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9기 1D 여름 집중교육
9기 1D 여름 집중교육에서는 제품, 서비스를 시스템으로 확장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심화과정(Chatbot) 여름 집중교육
심화과정(Chatbot)은 챗봇 기술을 기반으로 아이템을 기획하고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방법을 학습하였습니다.


오프라인 집중교육 후기

이번 여름 오프라인 집중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어떤 것을 배우고 느꼈는지 후기를 통해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9기 이다윤
포스텍 팀 프로젝트는 달랐다. 열심히 의견을 나눠서 그림을 그리고 정리했고, 다같이 모여 앉아 PPT를 만들었고, 랜덤으로 뽑힌 발표자를 도와주고 격려했고, 발표자 또한 열심히 했다. 이것이 진짜 팀 프로젝트의 목표가 아닐까, 포스텍에 있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9기 조유원
나는 CEO가 되어 세상을 바꾸고, 이끌어 나가고 싶다. 그렇기 위해 더 열심히 영재원에서 배우고 나만의 사업을 구상해보고 싶다. 이때까지 막연히 CEO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캠프를 통해 그 꿈에 더 가까워졌다.
9기 서현하
이곳이 아니면 어디서 이 나이에 이런 것을 하겠어? 내 생각의 근원을 찾으려고 자꾸 왜?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도 새로웠다. 단순한 왜?라는 물음, 한 음절이 생각의 뿌리를 확실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9기 우동훈
1D 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인이 되려는 목표에 가까워지고, 학교 공부뿐만이 아닌 기업인 관련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학생 신분으로도 열정과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9기 유향
1D 온라인 교육에서 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번 여름 오프라인 교육에서는 기업인이 되기 위한 기초를 다졌다.
8기 박재민
오프라인에 와서야 린캔버스가 얼마나 중요한 활동인지와 그것이 가지는 목적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이 린캔버스를 작성해보고 창업을 진행하는 것과 해보지않고 창업을 진행하는 것은 창업의 실패 여부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것이란걸 느끼고 창업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활동 하나를 오프라인에서 배우게 되었다.

8기 이재훈
이번 캠프에서 했던 무엇보다도, 중회의실에 붙어있었던 Done is Better Than Perfect라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배울 수 있어 너무도 좋았습니다. 말 하나를 얻어간다 할지라도 저의 이번 방학에서 완벽하기만 했던 여름 집중캠프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습니다.
8기 이혜리
이번 오프라인 때는 온라인 과제를 하면서 느꼈던 것과 같이 좀 더 생생한 '기업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8기 김민재
이번 3D 오프라인 교육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바로 틀을 깨는 새로움이었다. 고객의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해보면서 기존에 있던 해결방식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 서비스만의 이점을 어떻게 살리는지 배웠다.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 10기 선발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 10기 선발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지금 PCEO Review를 읽고있는 여러분 중에도 10기로 지원하시려는 분들이 있겠죠?☺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서 한 가지 팁을 드린다면, 가장 먼저 "교육원을 잘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교육원의 심사자라면 교육원에 대해 잘 모르고 지원한 학생을 뽑을 수 있을까요? 지원하고자 하는 교육원을 잘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은 어쩌면 합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일 것입니다.

따라서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이 어떤 교육을 하는 곳인지, 또한 본인이 이 교육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 교육원 홈페이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육원 홈페이지의 교육특징, 포트폴리오, 홍보자료에서 교육원 소개와 실제 교육활동 사진 및 내용, 수기집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_interview100s


PCEO Insight

구성: 2기 김수빈

고기가 아닌 고기, 계란이 아닌 계란

'인구 감소’가 큰 이슈이긴 한가 봅니다. 인구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필요한 식량, 물의 양, 면적 등이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심지어 얼마 전에 흥행한 영화 <어벤저스:인피니티 워>의 빌런, 타노스도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말해 히어로들과 대치하지요. 인구 급증으로 나타나는 여러 문제 중에 가장 관심받는 것은 식량문제입니다. 특히 육류 및 달걀 생산은 환경문제, 동물학대 문제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고기와 달걀을 그만 먹어야 할까요? 하지만 이미 매력을 안 이상 고기와 달걀은 끊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기가 아닌 고기’와 ‘달걀이 아닌 달걀’을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제뉴욕의 미슐랭 레스토랑이라면 A++ 소고기만을 고집할 것 같지만 임파서블 푸드는 이 선입견을 뒤집었습니다. 뉴욕의 미슐랭 레스토랑 “Momofuku”는 임파서블 푸드에서 만든 식물성 햄버거 패티를 활용해 버거를 만들어 매일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뉴스와 블로그의 후기를 보면 맛에 대한 호평뿐만 아니라 식물성 패티인 걸 몰랐다면 진짜 고기라고 착각했을 거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임파서블 푸드는 2011년 패트릭 브라운(Patrick Brown) 스탠퍼드 대학 생화학 교수가 세운 회사로,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여 인공 고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소고기를 분자 단위로 분석해 연구하여 단백질 성분인 ‘헴(Heme, 유기철분)’ 단백질이 고기의 맛과 색을 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하여 콩 뿌리혹 부분으로부터 헴 단백질을 추출해 사용하고, 코코넛 오일로 소기름의 효과를 낸 뒤 밀가루와 감자 전분을 섞어, 사진에서 보다시피 고기의 질감과 맛, 외관을 갖춘, 심지어 붉은 기가 돌고 굽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육즙까지 흐르는 인공 고기를 개발하였습니다.

맛뿐만 아니라 육류 생산과정의 심각한 환경문제도 해결된다고 합니다. 브라운 교수에 따르면 식물만을 활용했기 때문에 임파서블 푸드의 패티는 소고기로 만든 패티보다 토양에 미치는 영향은 95% 낮고, 물을 74% 절약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는 87% 적게 배출한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http://jacquibontke.com/the-impossible-slider/

하지만 확산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장애물이 몇 개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입니다. ‘Momofuku’의 임파서블 버거도 다른 버거에 비해 비싼 15$(2017년 기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기 자체의 가격도 기존 육류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고기를 이미 좋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기존 육류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고기에 비해 달걀을 사회문제와 연결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살충제 달걀’ 등 달걀에도 충분한 위험이 있음을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고 밀집 사육 등 동물 학대 논란도 점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기처럼 달걀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요? 햄튼 크릭(Hampton Creek)이란 회사는 식물에서 단백질을 추출하여 가루 형태의 달걀을 개발했습니다. 물에 녹이면 달걀과 같은 색상과 질감으로 변하며 이를 활용하여 식물성 마요네즈인 ‘저스트 마요’(Just Mayo)와 과자 ‘저스트 쿠키’(Just Cookies)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공 달걀 가루를 스크램블 에그 등 다양한 달걀 요리에 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들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AI), 항생제, 살모넬라균, 살충제 등 달걀을 둘러싼 위험 요인이 전혀 없으며 콜레스테롤도 없어 달걀 알레르기나 고혈압 환자도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식물성 재료로만 만들어졌다는 이유로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체 육류와 계란에 많은 호응이 있지만, 아직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유전자 변형 제품이라는 비판과 인체에 해가 없는지에 대한 의심이 많지만, 기술과 소비자의 호응이 증가함에 따라 앞에서 소개한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점점 인지도를 얻고 있습니다. 사회에 좀 더 긍정적인 식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 푸드테크가 여러분의 인사이트에 더해지길 바랍니다.


새로운 식생활을 제안하는 스타트업-밀리밀, 인테이크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신만의 식생활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간편하고 빠르게’, ‘칼로리가 적지만 배가 부르게’, ‘나의 유전자에 맞게’ 등 다양한 컨셉의 식문화를 제안하는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먼저 ‘인테이크’란 기업을 소개합니다.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식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늘어나는 1인 가구가 컵라면, 삼각김밥 등을 주로 먹어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분말을 물에 타 먹는 대용식 제품 `밀스`가 인테이크의 대표 상품입니다. 맛보다 건강을 강조하는 기존의 생식과 달리 코코넛과 딸기 등 20·30세대가 선호하는 맛을 담았고 분말이 보틀과 파우치에 담겨 물이나 우유, 두유 등에 섞어 마시면 돼 간편한 한 끼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또한, 영양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에 맞게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미네랄 등 여러가지 필수 영양소들을 넣고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없앴다고 합니다.

[인테이크] 초간편 식사, #밀스 3.0 하프

인테이크와 다른 방식으로 요리와 식사가 어려운 고객들의 생활에 맞춘 동시에 식생활도 개선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밀리밀은 쌀을 로스팅해 음료로 만들거나 쌀가루를 활용한 대용식을 만듭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간편식을 만든다는 점은 인테이크와 비슷하지만 쌀 소비량과 생산량이 감소하는 악순환 속에서 쌀에서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찾아 농가소득 증대와 식량 문제를 해결하자는 비전을 가졌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쌀을 기반으로 한 파우더형 식품을 판매하여 쌀이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다른 모습으로 섭취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건강한 간편식을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 식이요법으로 조절하는 기능적인 부분까지 확장하고 개개인의 입맛, 취향, 건강상태 등 세부적인 니즈에 맞춰서 밀리밀의 제품만으로 식단을 짜서 제공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테이크와 밀리밀과 같은 푸드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자 각종 지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폴리스`를 만들어 스타트업에 사업 공간과 마케팅, 패키징 기술 등을 컨설팅해주고 있습니다. 식품 스타트업을 위한 벤처투자 제도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중심인 규제도 온라인 기반 푸드테크 기업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IT분야 외에도 식품에서도 혁신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스타트업은 어떤가요?

[이미지 출처] http://www.earlyadopter.co.kr/103298

[출처]
육즙냄새까지 그대로…인공고기의 현재
“식량의 미래? 동물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
[쓰다, 창업기 20] 건강한 대체식 만드는 청년들 ‘인테이크’
농업 창업에 혁신을 더하다 ‘밀리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