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인생동안 살면서 내가 가장 잘한 일이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에 합격해 수업을 들은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맨 처음에 일정표를 보고 내가 잘못할까봐, 또 수업 내용이 어려울까봐 걱정을 했다. 괜한 걱정이었다. 교수님, 강사님분들께서  우리의 눈높이에 맞춰서 수준 높은 강의를 해주셨고, 조교님들 교육원 선생님들 또한 우리를 사랑과 관심으로 잘 보살펴주셨다. 내가 생각했던 엄숙한 분위기와는 달리 즐겁고, 13기 친구들,  그외 선생님들이 내 식구들 같았다. 이번 교육원에서 만난 훌륭한 사람들이 나와의 인연이 된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1D 교육이 끝났을 때 마냥 ' 아 드디어 끝났다..' 이런 생각이 들을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이곳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구나 정말 뿌듯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멈춰있던 내 인생의 쳇바퀴를 다시 굴릴 수 있게 해준 것이다. 이 또한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번 교육에서 나를 알아가고 나를 발전 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