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교육은 나로 하여금 '스타트업'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였으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사실 겉보기에 당연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내 기억속에 저장되어 잊지 못할 학습과정이 있다.

 나는 스타트업이 '팀워크를 통해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기업'정도로 생각했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배경을 기저에 두고 생겼는지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21세기에 '스타트업'이라는 것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 초연결 사회에서 스타트업은 더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세계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주희 메인강사님이 알려주신 스타트업의 여러 내용은 단순히 창업에 있어 지식을 넓히는 데에 그치지 않았다. 내가 세상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우리 주변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보고 들으며 내 생각이 점점 유연해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오픈 갤러리 박의규 대표님을 통해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보는 도전정신이 가지는 힘(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하고 단단했다.)과 인문학 강연을 해주신 이지영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양질전화라는 철학 개념을 배우면서 한 층 성장하게 되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강의 후기와 '오늘 내가 배운 한 가지'를 적는 것은 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어, 하루를 뿌듯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나는 이번 1D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좋은 언니와 친구, 그리고 동생을 만났다.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시킨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하루종일 대화하며 서로의 생각에 더 공감해주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지니게 된 것이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조가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애써주시고, 부족한 점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피드백도 틈틈이 해 주신 고성현 조교 선생님께도 감사함을 느낀다. 많은 학생들을 위해 여러므로 수고 많으신 조교 선생님들 모두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