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교육원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고 기뻐했던 것이 얻그제 같은데 벌써 기본과정의 마지막 과정인 4D도 곧 끝이 난다. 1~3D에서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4D에서는 직접 사업 계획을 세웠다. 이런 과정들을 거치고 직접 사업 기획서까지 쓰고 나니 내가 미래의 기업인을 향한 큰 발돋움을 한 느낌이다. 사업 기획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알고 나니 배웠던 모든 것의 결실을 맺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원에 들어오기 전에는 기술기반 사업, 서비스 기반 사업같은 개념들을 잘 알지 못했고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으며 기업인에 대해서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tv광고를 볼 때마다 '저 기업은 ---라는 고객의 니즈를 ---로 해결하는구나, 중요도는 낮은데 만족도는 높구나...'등의 생각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이제 마지막 오프라인 캠프만이 남았다. 전국에서 온 친구들과의 마지막 추억을 쌓아야겠다. 미래에 내가 창업을 할지 기업인이 되기는 할 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포스텍영재기업인에서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한다면 엘런 튜링, 스티브 잡스처럼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