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 학기가 끝이 나고 가을학기가 지나면 기본과정을 수료한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과제를 해결하고 이해하는데 조금씩 속도가 붙는 것 같다. 작년에는 과제를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이해가 안 되서 고등학교 올라가는 때에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겠다 싶어 그만둘까 고민이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봄 학기 과제는 비교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속도도 빨랐고 보고서를 보고 내 나름대로 만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여름캠프는 꼭 열심히 해서 처음으로 우수 팀 상장도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생겨났다.
더불어 오픈 톡에 좀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 톡을 까먹고 있다가 부랴부랴 책을 사서 읽고 썼던 기억이 있다. 그런 탓에 시간도 촉박하고 내용도 맘에 들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과제도 물론 제때, 제때 하는 습관을 기르고 특히 이번 학기에서는 오픈 톡을 보충해야 될 것 같다.

고등학교 생활과 함께 영재원 과제를 병행하는 게 많이 힘들 거라고 예상했지만 생각과 다르게 이번 학기 할 만했던 것 같다. 그리고 갈수록 과제가 따분하기보다 흥미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앞으로 이제 절반도 남지 않은 영재원 기본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