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O와 함께한 2년이 벌써 흘러갔다.

이제는 온라인 과제도, 주말 모듈교육도, 방학 집중교육도 없을 거라 생각하니 아쉽고 허전하다.

PCEO는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크나큰 영향을 주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그런데 어떻게 PCEO가 내 삶에 그러한 영향을 주었을까?

많기는 하지만, 보고서 쓰기와 일주일간의 캠프 몇 번 한다고 사람의 사고 방식이 변화하는 것은 무리이지 않은가.

내가 생각하기에, PCEO는 나한테 모든 것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우리가 쓴 보고서는 항상 완벽할 수 없으며, 팀 프로젝트 결과물이 사업성이 높은 것도 아니다. 특정 분야 (지식재산, 코딩, 발표, 글쓰기 등)의 지식을 가르쳐 주는 모듈 교육 또한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해줄 뿐이다.

그러나, PCEO는 내가 해당 분야를 공부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예를 들어 아두이노 코딩 교육을 들었다고 해 보자. 그것으로 전문적인 결과물을 만들기에는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류를 제어하는 것만으로도 내가 기존에 할 수 없었던 메이킹을 하게 된다.

발표 교육을 듣는다고 내가 스티브 잡스처럼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발표자료를 잘 만드는 법과, 발표할 때 필요한 요령들을 모두 알게 된다.

이처럼 PCEO 교육은 그 분야의 완벽한 '핵심'을 가르쳐 준다.

그 핵심을 알게 됨으로서 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다. 여러분은 분명히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나에 기뻐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아두이노 메이킹을 하나 더 해 보고, 프로젝트 발표를 한 번 더 해 본다. 똑같은 과정을 계속하라.

여러분은 지금과 다른 사람이 될 것이다.

PCEO는 여러분의 삶에 있어서 수많은, 새로운 것들의 시작이 될 것이다.

PCEO를 더욱 사랑하고, 더욱 열심히 함께하라.

여러분이 PCEO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 이상의 것들을 배우게 될 것이다.

끝으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PCEO를 통해서 본인을 많이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2022/12/20/화,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