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D 온라인 교육은 우리가 사업 기본 과정에서 이수하는 마지막 온라인 교육이었다. 포스텍 영재 기업인 교육원이 아니었으면 또 어디서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을 모두 활용하여 사업 기획 초안을 작성하면서 내가 교육원에서 2년 동안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도 성장했다는 생각이 드는 학기 였다.

 이번에 나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사업 기획 초안'이라는 말이었다. 내가 벌써 사업 기획서라는 것을 작성하다니... 생각해보면 과거에는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나와는 다른 세계에 있는 천재들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 스스로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이제는 나도 교육원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해서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고, 또 그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마지막 온라인 교육이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아마 이는 오프라인 교육 후기를 작성할 때도 똑같이 느낄 감정일 것 같다.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것은 이 끝을 넘어 또 다른 기회와 가능성이 있을 것을 암시한다고 생각한다. 사업화 과정도 있고, 꼭 교육원에서가 아니더라도 내가 나아갈 길은 열려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래도 사업 기본 과정이 끝나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기에, 지난 2년 간의 교육원에서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내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