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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 후기

창작의 고통

사업기본과정 4D 온라인교육|
7기|
박지호|
작성일 :
2017.12.29 22:01

나는 항상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했다. 나만의 것이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고, 모두가 그것을 사용하며 행복해 할 물건을 만들고 싶어했다. 하지만 기회는 많이 없었고, 무엇을 만들어야 사람들이 좋아할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러나 교육원에선 내 창의성에 귀를 귀울여 주었고, 내가 무언가를 창조할 기회를 주었다. 난 그 기회-이번 <실리콘 밸리 따라잡기> 과제-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 싶다. 그 시작은 수학학원에서 였다. 불현듯 학기 초 과제 지침서에서 봤던 글귀가 떠올랐다.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에서 인사이트를 얻어와 우리나라의 문제를 해결할 창업 아이템을 만들어 보세요.' 그 글귀를 읽는 순간, 이차함수의 그래프와, 순열 조합에 가려져 있던 내 창조적 도전정신을 자극 받았고, 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기대감이 너무 커서인지, 좋은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았고, 난 매일매일 길을 가면서까지 사업 아이템에 대해 몰입하게 되었다. 난 실리콘 밸리의 많은 스타트 업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을지를 알지 못했다.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느꼈던 감정은 고통스러웠고, 정답이 나오지 않음은 날 힘들게 했다. 그러던 몇일 후, 난 인터넷을 멍하기 보고 있었는데, 한 기업이 내 눈을 사로 잡았다. 그것이 바로 '식물공장' 이다. 지금까지 산업의 모든 분야에 대해 검색하며 무엇이 가장 좋은 아이템일지 고민하고, 분석하던 고통은 바로 사라졌고, 난 식물공장에 빠지고 말았다. 아마, 국내 식물공장 회사 홈페이지의 조회수의 절반이 내 컴퓨터가 아니지 싶다. 그것에 대해 알면 알수록, '이건 된다! 바로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식물공장을 내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초기 창업자가 되고 싶었기에, PPT 만들기에도 공을 들였고,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새벽까지 과제물 제작을 하곤했다. 그렇게 만든 내 사업 기획 초안이 초기 창업자 후보에 들고, 마침내 초기 창업자로 당선 되었을 때, (학교에서 문자를 확인 했다.) 난 기뻐서 폴짝폴짝 뛰었다. 진짜로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녔다. 옛 말에 고진감래라고, 내가 노력한 만큼 그것의 보상이 돌아온 것이다. 지금까지 초기 창업자 당선을 위해 노력한 만큼, 앞으로는 우수 기업 당선을 위해 또 최선을 다해야겠지. 난 뭐든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