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CEO REVIEW 여름 호

1D 때부터 오프라인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해서 진행해서, 벌써 3D까지 왔다. 어쩌면 당연하게 느꼈을지도, 어쩌면 실망감을 느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내용은 알찼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고객'임을 알고, JOB 설정, 고객이 원하는 결과, 사업 기회 분석, 사업 아이템 도출의 과정을 거친 이번 3D는 2D보다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한층 더 성장한 우리를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서는 지식과 경험 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팀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내가 내 '안전 지대'에서 한 발자국 나가게 된 계기도 되었다. 내가 만든 설문지를 여러 사람들에게 뿌려보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어색했지만 내 '안전 지대'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 나는 내 첫 페이스북 게시물로 외부 설문지를 올려보았고 다른 단톡들에도 올려보았다. 처음에는 조금 쑥스럽기도하고 방해하는게 아닌가 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모두들 따뜻하게 반응해 주시며 주변 지인들에게 더 공유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커뮤니티가 바로 내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한발자국 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집중교육은 사업아이템을 구체화 시키는 과정에 대한 교육이였지만 내 꿈과도 연관된 시간이였다. 좋은 사업아이템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며 지난 집중교육으로 찾은 내 꿈을 개발하는 좋은 5일이 되었다. 다음 4D때는 조교님들과 친구들을 직접 만나며 사업아이템을 구상해보고 싶다.

세 번째 집중교육을 하는데 회차가 늘어갈 수록 사업 아이템의 퀄리티가 늘어나고 이를 구성하는데에도 다들 능숙해진 것이 눈에 보였다. 지금 만든 것으로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만큼 4D에서는 정말 사업 기획을 해보고 싶다.

이번 활동들을 통해선 고객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인터뷰와 설문 과정을 실습해보았는데, 이를 통해 느낀 점은 창업은 나 혼자 해낼 수 없다는 것이였다. 또한 내가 생각한 사업아이템도 반드시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생각에 의해 다듬어져야한다는 것이다.

저번 집중교육에서는 없었던 고객 인터뷰가 정말 즐거웠다. 나는 고객 역할이었는데, 다른 팀에게 나의 의견을 표현하며 내 의견이 반영될 수 있고 다른 팀에게 도움을 주는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번 특강도 아주 유익했었는데, 아마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다.

2D때와는 다르게 이 사업이 왜 필요한지 고객에게 직접 물어보는 설문지 활동과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볼수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클라썸의 최유진 대표님의 강의도 정말 잘 와닿았던 강의인 것 같았다. 중간발표 최종발표 모두 힘들었지만 발표를 위해 모두가 고생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고 온라인이다보니 오프라인보다 덜친해진 감이있지만 다음에는 오프라인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학교나 다른 곳에서는 잘 못 배우는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다음 겨울 집중 교육때는 꼭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경험을 통해 다양한 기업인 체험을 해볼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처음보는 팀원들과 팀워크를 쌓을수 있어 유익했던 경험이 될거 같았다.

처음에 같은 조였던 친구들이 하나도 없어서 걱정했는데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서로 의견을 내고 시시콜콜한 농담을 주고받는게 자연스러워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job map을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사업아이템을 기획해보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막히는 부분도 많고 어려운 부분도 많아서 완료하지 못할까봐 걱정했었다. 하지만 조교님과 강사님의 도움으로 서서히 방향을 잡아가며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같다.

창업을 위해서 필요한 사업아이템을 구상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알게 되었다. 자세히 말하자면 고객기반 사업 탐색 방법인 job 기반 방식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사업아이템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인문학 강의과 그 외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었으며, 사업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점차 확립해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우리가 열심히 한 만큼의 좋은 성과가 나오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팀원들과의 좋은 추억을 남겨서 기분이 좋다. 처음에는 다들 서먹서먹하고 어색한 듯 보였지만 다들 나중에 알고보니 MBTI가 E였다. 강의도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이해가 잘되었고 또 예시를 들어 말씀도 해주셔서 재밌었다. 다음 3D때는 꼭 교육원에 가서 팀원들과 직접 만나서 프로젝트 수행을 하고 싶다.

총 네 번의 오프라인 교육이 있는데 그중에 반을 지나왔다고 생각하니 시간이 참 빠르다 생각들면서도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아쉽단 생각이 든다. 같이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팀원들과 조교님들 모두 만나뵈었다면 더 좋은 추억이었을 테지만 아쉬움은 접어두고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실물로 마주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

확실히 1D 때보다 난이도가 올라간 것 같다. 어려워서 팀원에게 기댄부분이 우리 팀을 더 끈끈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기존에 관심있게 지켜보면 소소하게 배우고 있던 인공지능 머신러닝 분야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머신러닝의 기초부터 인공지능 모델이 학습할 때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었다.

브랜딩 수업의 귀납적 교육 방법이 인상깊었다. 답을 정해놓지 않고 귀납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어떤 아이템을 기획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목적성을 잃지 않고 그에 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을 차용하며 아이디에이션을 할 수 있었다.

챗봇이 AI를 이용하여 코딩이 필요하고 전문적인 수학 개념이 필요할 것이라는 인식과는 다르게 원하는 방향과 블록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량’을 찾는 일이 늘 막연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번 수업을 통해서 역량이란 무엇인지, 어떤 종류로(구분으로) 나눠질 수 있는지, 객관성과 주관성 모두를 포함한 나의 역량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