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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CEO REVIEW 1.2월 호

겨울 집중교육 소식

9기 4D
각 팀 별 아이템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검증, 인터뷰를 통한 가설 검증 과정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실전 사업제안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10기 2D
고객 니즈를 발견하는 방법론을 바탕으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사업기획서를 작성해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심화과정(기본과정 수료생대상)
“세상을 바꾸는 PCEO”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보자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술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습득하고 아이디어 창출 및 시제품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오프라인 집중교육 후기

9기 4D 오프라인 교육

실전 사업제안 프로젝트
"사업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실제 창업이란 어떤 과정이며, 어떻게 해야 창업을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업은 책상에 앉아서 팀원들끼리 머리만 맞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인터뷰, 설문조사로 고객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현실성을 고려해야한다는 것도 배웠다. 우리가 잘 보지 못하였던 고객들의 의문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할 수 있었다.”
경영 시뮬레이션
"경영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실제 투자에 대한 감각을 익혔고 실제로도 투자를 해보고 싶어졌다.”
수료생 기업가 특강(김태형, 김도영)
"현실적으로 처음부터 진행 가능한 사업의 방식을 새로 알게 되어 좋았다.”

기업가 특강(긱블 박찬후 대표)
“'기업'하면 어떻게 돈을 벌고, 비즈니스 모델이 가장 중요하다고 배웠는데 유튜브란 플랫폼 덕분에 그런 수익구조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은 이념과 비전이 있다면 돈을 벌 수 있는 멋진 세상에 살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다.”
POSTECH 연구실 방문
“나의 진로분야와 관련된 연구를 하는 LAB실에 견학갈 수 있어서 많은 것을 질문할 수 있었다. 궁금증을 해결할 곳이 없어서 혼자 품고 있었는데 견학을 통해 많이 해결할 수 있었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에 대하여 실제로 대학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볼 수 있었고, 그런 연구 과정들이 실제 우리들의 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10기 2D 오프라인 교육

사업기획 프로젝트
"내 관점이 아닌 여러 사람들의 관점 즉 고객의 관점으로 서비스를 보고 고쳐가야 한다.”
“JOB과 그에 따른 JOBMAP을 토대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기업가 특강(이너트립 김두현 대표)
“스타트업을 떠올릴 때 막연한 느낌이 들었는데 강연을 듣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창업을 할 것 인지, 준비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다. 내가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묵혀두지 않고 밖으로 꺼내야 하는 것이다.”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하고 생활의 불편함을 찾아 사업의 기회로 승화시키는 것이 사업 시작에 중요한 것 이라는 걸 깨달았다.”
POSCO 견학
"포스코에서는 친환경적인 제련을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사용해 환경을 보호한다고 했는데, 나도 기업인이 되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CSV(공유가치 창출), CSR(기업의 사회적 기여)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ego 시뮬레이션
“클라이언트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해야 하며, 사소한 질문도 중요하고 아이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까다롭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으려면 힘든 과정이 필요하다.”
팀빌딩(Problem solving, Synergy, Strengths Finder)
“Synergy 내가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단점이 있더라도 그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팀원을 만나면 효율적으로 팀 내 활동을 할 수 있다.”
“Strengths Finder 팀원들의 고유한 강점을 탐색할 수 있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강점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줬다. 그리고 서로의 강점을 찾으면서 팀원들 간의 이해도도 높아졌다.”
특허 청구항 실습
“특허를 청구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왜 이제야 배우냐는 생각이 들만큼 매우 중요한 수업이었다. 무엇을 특허청구항에 넣어야 할지 배운 유익한 시간이었다.”

심화과정

"지금까지 기본과정에서 배웠던 것들을 바탕으로 우리 스스로 사업 아이템을 정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는 방식이어서 유익했다.”
“뜻이 있는 친구들이 모여 더 끈끈하게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네트워크를 교육원을 통해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4박 5일 동안 여러 가지 아두이노와 센서를 사용하며 미세먼지 센서, 블루투스 스피커, 와이파이 통신 등 여러 IoT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우리 아이디어를 서로 토론하며 발전시키고 실제로 mvp 제작 단계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여기서 얻은 여러 가지 생각과 인맥을 바탕으로 실제로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11기 오리엔테이션 소식

2월 22일에는 지난 해 선발 과정을 거쳐 뽑힌 11기 교육생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생 및 교육원 모두 첫 만남의 기대감을 가득 안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아쉽게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수료생과의 교류, 그리고 교육생들과의 교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함에 따라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11기 교육생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오리엔테이션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체된 아쉬움이 있지만 그만큼 여름 오프라인 교육을 기대해주세요.☺


PCEO Insight

구성: 3기 김경린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게. Sound shirt

이 제품을 소개하기에 앞서서 Sound shirt를 개발한 ‘큐트서킷(Cute Circuit)’에 대해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큐트서킷은 영국 런던의 패션회사로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패션회사와는 전혀 다른 패션디자인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바로 스마트 섬유와 마이크로 전자 장치를 결합시킨 신개념 의류를 제작하는 브랜드이다. Sound shirt 이전에 출시된 Hug-shirt는 이 회사를 시장에 각인시킨 제품 중의 하나이다. Hug shirt는 두 팔로 자신을 끌어안게 되면 포옹의 세기, 체온, 심장박동 수와 같은 바이오정보가 연인에게 전송되는 의류였다. (영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 출시한 Sound shirt는 청각을 촉각으로 변환시켜주는 옷이다. 시작점은 청각장애인들도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완성된 Sound shirt는 드럼비트에 맞춰서 등 부분의 마이크로 액추에이터가 반응하고, 이 반응을 사용자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의 스마트 의류이다. 실제로 Sound shirt에는 약 30개의 마이크로 액추에이터가 다양한 위치에 장착되어있기 때문에 등이 아닌 부위를 통해서도 음악을 느낄 수 있다.


나아가 이렇게 많은 센서들이 배치되어있음에도 사용자의 착용감을 위해 요가복과 같은 신축성 소재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신축성 소재 사이사이에 각종 센서장치들을 연결하는 전도성 직물 가닥가닥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놀라움을 더해준다.

위와 같은 발명품은 2가지 혁신적인 의미를 갖는다. 첫째, 감각의 통합을 이뤄냈다는 점과 둘째, 의류가 갖는 기능을 넓혔다는 점이다. 전자의 경우는 이전 PCEO insight에서 소개한 제품(촬영한 사진을 촉각으로 느낄 수 있게 3D로 표현해주는 카메라)에서도 구현된 바 있다. 후자가 바로 이 제품이 갖는 특징적인 의의라고 볼 수 있겠다.

The Sound Shirt | Junge Symphoniker Hamburg

우리들은 옷에 대해 정말 제한된 촉각적 표현을 사용해 왔다.
‘부드럽다’, ‘거칠다’ 이외에 떠오르는 단어가 있을까?
Sound shirts를 입는 순간 우리는 어떤 표현을 해야할까?


[출처]
음악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옷 '사운드셔츠'

차갑게 먹고 싶을 땐 전자레인지에 넣어라!

따뜻한 우유를 먹고 싶은데, 우유가 냉장고에 들어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위와 같은 상황은 우리를 주저하게 하거나 고민에 빠지게 하지 않는다. 전자레인지에 단 몇 십초 돌리기만 한다면 금방 우유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시원한 물이 먹고 싶은데 미지근한 물밖에 없다면, 게다가 얼음조차 없다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방법이 있는가? 아마 상당히 고민스러울 것이다. 차라리 편의점에서 차가운 물을 사는 수밖에 없거나, 물을 냉장고에 넣어놓고, 나중에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소개하고자하는 제품을 보게 된다면 앞으로는 더 이상 고민거리가 되지 않는다.

‘Juno Chiller’가 바로 그 미래를 여는 시발점이 되는 제품이다. 이 아이디어를 고안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펠티어 효과(Peltier effect)’이다. 펠티어 효과란, 어떤 물체의 양쪽에 전위 차를 걸어 주면 전류와 함께 열이 흘러 양쪽 끝에 온도 기울기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양쪽에 도체를 연결해 전류를 통하게 했을 때 한 도체는 뜨거워지고, 나머지 도체의 온도는 내려가는 현상이다. (펠티어 효과와 반대로 온도차가 생성되었을 때 전기가 생성되는 효과는 제베크 효과라고 불리며 이와 같이 열과 전기가 전환될 수 있는 효과는 열전효과라고 부른다.) 이 현상에 주목한 juno사에서 만든 음료쿨링장치이다.

와인, 샴페인, 주스, 소다, 커피 등등 음료의 제한이 없는 것은 물론이며 최대 5분만 기다리면 와인 한 병 크기의 음료를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외관에 보이는 LED등은 얼마나 cooling이 진행되었는지를 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들을 심지어 가정용 가전제품개발에 멈추지 않고, 휴대용 텀블러에도 위 기술을 적용시키고자 한다. 더운 여름 급하게 뜨거운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가기만해도 아이스 커피가 되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지금까지 언론에서는 차갑게 만들어 주는 전자레인지, anti-toaster이라는 표현들로 위 제품의 기능을 간단하게 서술하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가전제품들의 기능을 단순히 거꾸로 해준다는 역발상이지만, 정말 ‘말로만’ 쉬운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혁신(innovation)이라는 것이 ‘무’에서 ‘유’에서 만들어야 가능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일상 속 관찰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 어떤 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가져보자. 우리가 익숙해져 있는 불편함을 찾아보자.


[출처]
Juno - Like a Microwave for Coo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