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CEO REVIEW 9.10월 호
교육원 행사 소개
교육원에서 진행하였던 다양한 외부행사를 소개합니다.아래는 참가한 교육생들의 후기입니다.
*PCEO 같이가자: 스타트업 관련 포럼/컨퍼런스 등에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 교육생을 모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 "생각보다 스타트업 분야와 종류가 많아서 놀랐고, 포스텍 캠프에서 배운 것들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스타트업 시작할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했고 이런 곳에 나와서 투자자를 구한다거나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을 보니 우리가 캠프에서 하는 것보다 구체적인 것 같아서 우리도 이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이나, 여러 지원사업 등을 보면서 스타트업과 같은 중소 벤처기업의 지원이 많이 열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다."
- "오늘 스타트업 거리 축제를 다녀온 후 여러 기업들을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있고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특히 정말 많은 기업들이 "플랫폼" 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는 걸 알았고 요즘 플랫폼 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번 더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9기 이달의 추천
사소하더라도 잘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온라인 교육 기간 동안 발전시킬 수 있는 도전리스트 작성하기
사업환경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파악하고 사업환경과 기업이 서로 영향을 준 사례를 찾고 분석하기
8기 이달의 추천
평소에 내가 습관적으로 하던 행동들과 '다르게' 혹은 '거꾸로' 해볼 수 있는 도전리스트 작성하기
내가 배운 한가지
지난 9.10월 온라인 교육 중 교육생들이 뽑은 한 가지 내용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9기 강민규
- 기업은 사회, 문화, 소비자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대응해야 한다.
- 9기 김기홍
- 사회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업도 생겨나거나 변화한다.
- 9기 김동언
- 기업이 자기가 처한 상황에 맞게 빠르게 임기응변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CEO Insight 구성: 2기 김수빈
구성: 2기 김수빈
잠이 보약이거늘 - 꿀잠을 도와주는 스타트업들
잠이 보약이란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잠이란 공짜 보약을 누리기는 어려운 듯합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1.1%만이 수면시간이 충분하다고 응답했을 뿐이며, 절반에 가까운 46.6%는 잠자는 시간이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작년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만성적으로 수면시간의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17년 35.3%→18년 46.6%)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렇게 꿀잠을 자기 힘들어지는 현상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수면산업’을 만들고 있습니다.
수면 산업에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과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매트리스와 같은 숙면유도 기능성 침구류, 숙면을 유도하는 테라피 및 IT 제품, 수면보조 의료기기, 그리고 숙면유도 생활용품입니다. 숙면유도 생활용품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숙면유도 차, 안대, 잠옷과 같은 제품을 말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다양화된 숙면 산업에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숙면유도 기능성 침구류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삼분의일’이란 스타트업입니다. 폼 매트리스를 온라인으로 직접 판매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한국인에 맞게 통기성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소재들로 이루어진 폼 매트리스라는 제품 자체의 강점도 있지만 가장 큰 강점은 온라인으로 매트리스를 판매해 고급 매트리스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직접 체험해야만 구입하던 소비자의 행동이 바뀐다는 점을 포착하여, 유통단계를 줄이는 대신 유통과정에 나가는 비용을 매트리스 제조 및 개발과 소비자 만족도 극대화로 돌렸습니다. 소재와 유통과정에서 모두 차별화를 추구하여 급속도로 성장 중입니다.
수면의료기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앞에서는 어른의 수면 부족 문제를 언급했지만, 아이들도 수면 부족이나 수면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가장 흔한 수면 장애는 수면 마비, 즉 ‘가위 눌림’이라고도 불리는 것인데요, ‘Lully’라는 스타트업은 침대에 부착하는 IoT기기와 아이의 수면 상태를 확인하는 앱을 제공하여 수면사이클을 안정화한다고 합니다. 부착된 IoT가 수면 마비 발생 시 3분간 진동을 발생시켜 수면 마비를 완화합니다. 수면 마비 외에도 몽유병과 같은 수면 장애에도 대응하는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숙면 유도 IT 제품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포함됩니다. 대표적으로 런타스틱의 ‘슬립베터’, Seblong Tech의 ‘달팽이수면’과 같은 앱이 있습니다. 이런 숙면 유도 앱은 공통적으로 수면 시간 및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적절한 스마트 알람을 제공합니다. 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수면 시간과 상태, 숙면 저해 요소 등을 파악하여 수면의 질을 개선 시키는 것입니다. ‘슬립베터’ 같은 경우는 하루 동안의 활동량이 숙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언제 가장 깊게 숙면을 취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달팽이수면’은 잠꼬대와 코 고는 소리를 기록합니다. 스마트폰을 침대 옆에 두고 자는 것이 일상화되고 스마트폰의 기능이 발전하면서 나온 서비스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이 우리 일상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앞으로 숙면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루의 필수적인 일과에서부터 니즈를 발견한다면 여러분들이 만들어갈 비즈니스의 잠재성은 더 커지지 않을까요?
[출처]완벽한 수면을 위한 마지막 퍼즐 ‘삼분의일’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가 온다
하루 3분 투자로 아이의 수면 장애를 치료해준다, Lully
첨단을 달리는 광고 시장
광고를 한 번도 보지 않고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요? 걷다가 옥외광고도 자주 마주치지만 웹사이트, SNS, 모바일 앱 등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도 광고는 피해갈 수 없습니다. 가끔은 정말 나에게 필요하거나 내 취향에 딱 맞는 제품과 서비스의 광고를 접하기도 하지만 눈에 띄는 광고는 소수이고 대부분 건너뜁니다. 이런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광고는 광고를 보는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광고를 내보내는 광고주 입장에서도 문제입니다. 포화되는 듯한 디지털 광고 시장 속에서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새로운 문제를 포착하고 이를 다양한 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위블락(weBloc)’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광고를 보는 사람)와 광고주를 직접 연결해주는 스타트업입니다. 기존의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는 디지털 광고를 대행해주는 업체, 광고 효과를 분석해주는 업체 등 사용자와 연결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중간 단계가 많았습니다. 이런 중간 단계가 많으면 광고주 입장에서는 지불해야하는 돈이 많아지고 실제로 본인이 원하는 사용자(소비자)에게 광고가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힘들어집니다.
위블락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런 중간 단계를 없애고 사용자와 광고주가 직거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또한, 사용자가 광고에 대해 반응하거나 평가한 결과를 전달하여 광고의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블록체인의 본질은 여러 관계자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연결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가상화폐 외의 분야에서도 위와 같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로코’란 스타트업입니다. ‘모로코’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모바일 서비스 기업들이 모바일 광고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사용자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용자 예측 모델(예. 사용자에게 광고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예측)을 만들어 자동으로 광고를 집행합니다. 그리고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집행 결과에 대해 학습하고 예측 모델을 발전시켜 광고의 성과가 최적화되도록 해줍니다.
마지막은 머신러닝에서 더 발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들입니다. ‘리플AI’라는 회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개인(사용자)의 감정까지 분석하는 온라인 광고 설계 및 집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광고에서 활용되는 텍스트, 사진, 동영상 데이터와 그에 사용자가 반응한 결과를 나타내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광고주가 원하는 반응을 감정적인 수준까지 의도할 수 있는 광고를 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아드리엘’이란 스타트업은 인공지능 챗봇이 광고주의 요구를 듣고 자동으로 광고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광고를 생성하고 집행하는 도중에도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를 개선하고 더 효과적인 채널에서 집행합니다. 집행 후에는 최종 결과를 분석하여 앞으로 광고주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마케팅 인사이트와 전략까지 제안합니다. 인공지능이란 기술을 통해 광고를 별도로 제작하는 수고를 덜고 최적의 광고 결과도 도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 기술을 통해 광고 시장 곳곳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광고를 하나의 수익원이 아니라 시장으로 본다면, 혹은 광고시장의 다양한 주체들로 눈을 돌린다면 새로운 인사이트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출처]지털 광고시장 바꿀까…위블락 ICO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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