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CEO REVIEW 1.2월 호
겨울 집중교육 소식
7기 2D 겨울 집중교육에서는 미래제품 기술기획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기술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학습하였습니다.
사업개발과정(TrackA) 겨울 집중교육
사업개발과정(TrackA)은 아두이노, 앱 개발 학습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설계하고 프로그래밍하는 IOT 프로토타이핑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6기 4D 겨울 집중교육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사업제안서를 학습하고 팀 주제에 따라 사업제안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업개발과정(TrackB) 겨울 집중교육
사업개발과정(TrackB)은 특허 분석과 관련한 대표적인 논문을 통해 분석 방법론을 학습하고, 관심 분야의 특허 정밀 분석을 수행하였습니다.
커뮤니티 소개 HILBERT ASIA
저희는 일반적인 고등학생들의 연구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대학 교수 및 기업의 CEO들과 소통하며, 고등학생 수준 이상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HILBERT ASIA는 SOCIAL ENTERPRISE를 꿈꾸며,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 프로젝트 PROJECT BRAILLE을 진행 중입니다.
진행된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농촌 정보화 프로젝트'가 있으며, 이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기 바랍니다.
내가 배운 한가지
- 6기 채송아
- 혁신적이거나 파격적인 아이템은 어느날 갑자기 팍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생각을 계속 넓혀가면서 완성되는 것이구나 하고 느꼈다.
- 6기 남기정
- 경쟁사가 없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경쟁회사가 있어야 자신의 문제점을 알 수 있고, 또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 6기 박정현
- 아무리 좋은 기능이라도 니즈에 따른, 중심 비즈니스 요소에 집중해 본질을 추구해야 한다.
- 6기 김경민
- 더 자세한, 정확한 비즈니스모델이 더 높은 성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 6기 윤아름
-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판매 하지 않아도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PCEO Insight 구성: 1기 서수정, 3기 장준희
구성: 1기 서수정, 3기 장준희
The right cup - 콜라 맛이 나는 컵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혹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컵이 나왔다.
물을 넣어 마셔도 컵의 향에 따라 다양한 맛의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컵이다. 현재 인디고고에서 펀딩을 받고 있는 이 제품은 목표 모금액이었던 10만 달러를 넘어 8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한다.제품당 사용 기한이 6개월에 개당 3~4만원의 가격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개발자가 설명하는 맹물에서 음료수 맛이 나게 하는 원리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개발자는 우리가 음료수를 먹을 때 느끼는 맛의 대부분이 사실은 코에서 맡는 향과 혀에서 맛보는 맛의 복합적인 경험이고 사실은 맛에 대한 80%의 경험은 냄새가 결정한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이미지 출처] http://bit.ly/2mGzSJG
컵에 부착된 FDA의 승인을 받은 아로마를 통해 다양한 음료의 향을 맡게 해서 마치 그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고 뇌가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The right cup은 원래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서 개발된 것으로, 당뇨환자들이 음료를 마시고 싶어서 당분이 들어 있어서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마실 수 있는 음료를 만들기 위해서 고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외에도 건강을 위해 생수를 마시고 싶지만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 혹은 아이들에게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먹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태양광과 바닷물만 있다면’ 사막에서도 농장이 가능하다!
야채 같은 작물을 재배하려면 태양과 토양, 물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지금까지 사막과 같은 열대 기후에서 경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실제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여러 시도를 많이 해왔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실현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러한 기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물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호주에서 태양광 발전과 바닷물을 이용하여 토마토 등을 재배할 수 있는 농장인 선드롭 팜(Sundrop Farm)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선드롭 팜은 20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부지에 태양광 반사용 거울을 설치한 지역과 작물 재배를 위한 온실 지역, 중앙 타워 등이 배치된 구조를 취하고 있다. 거울에 반사된 태양광을 이용해 발전하고, 이를 통해 바닷물을 담수화시키는 기계를 운전시켜 작물 생육에 필요한 담수를 만들며, 동시에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로 온실 난방을 한다. 또 이러한 재배 작물은 토마토 같은 채소와 딸기, 과일 등 다양한 품종이 가능하다.
이러한 선드롭 팜은 기존의 비닐 하우스와는 다르게 첨단 재배 장치를 이용하고 있다. 화분과 같이 생긴 장치 안에는 흙이 아닌 코코넛 껍질을 이용하였으며, 깨끗한 물을 이용하기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농장만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이 지역의 고용 창출원인 화력 발전소가 폐쇄되면서 일자리를 잃게 된 많은 실직자들에게 다시 고용의 기회를 주어, 고용 증대 효과를 주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선드롭 팜은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지만, 겨울철에 태양 에너지가 감소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시기에는 발전소에서 전략을 사와야 하는 문제도 존재한다. 하지만 앞으로 기술 개선을 추진해 화석 연료 전력에 의존하지 않고 재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호주 남부에 위치한 포트오거스타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인 이 선드롭 팜은, 앞으로 미국 테네시, 포르투갈 남부 해안에 위치한 지역에서 건설을 계획 중이다. 또한, 중동 지역 등 기존에 농업에 적합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기에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지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Sundrop_Farms
자동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em-센스"
외출 전, 교통사고로 도로가 심하게 막힌다는 뉴스가 떴다. 소식을 접한 스마트폰이 알아서 알람을 예정보다 30분 더 일찍 울린다. 주인이 집을 나서며 문을 잠그자, 집안의 모든 전기기기가 스스로 꺼진다. 물론, 가스도 안전하게 차단된다. 이제는 공상과학 영화에서 이런 장면이 나온다면 사람들은 신기함을 느끼기 보다는 IoT (Internet of Thing, 사물인터넷)을 떠올리게 된다. 활발한 연구가 있었기에 IoT는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물 인터넷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술적인 환경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모든 사물에 감각이 부여되어야 하고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통제가 가능해져야 한다. 이 중 감각을 부여한다는 것은 청각, 미각, 후각, 촉각, 시각 등 사람이 가지는 오감에 한정되지 않고 RFID, 자이로스코프, 가이거 계수기 등을 통한 감각으로 확장될 수 있다. 예컨대 이불의 경우 감압센서와 습도센서를 통해 사용자가 수면 중 몇 번 뒤척였는지, 얼마큼 땀을 흘렸는지 등을 측정하는 것이다.
각종 센서를 통하여 사물을 인지하고자 하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는 가운데에 전자기 노이즈를 이용해서 물체를 감지하는 기술이 디즈니 리서치와 카네기멜론 대학과의 공동연구로 개발되었다. EM-센스(EM-Sense)라고 이름지어진 이 기술은 사람이 물체를 만지면 물체가 발하는 전자기 노이즈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만진 물체를 감지해서 알려준다. 주변에 있는 물건 대부분은 각각 고유한 전자기 노이즈를 발생시킨다는 것에서 착안했다. 인간의 신체는 전도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물건을 만지게 되면 전자기 신호가 인체를 통해 들어오는데 바로 이 신호를 읽어내는 것이다. 사람의 몸을 하나의 안테나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EM-Sense는 손잡이 같은 전도성이 있는 제품이나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들을 식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제품의 부품이나 절연체, 구성하는 물질 같은 설계에 따라 각각의 고유한 전자기 노이즈를 가지므로 서로 다른 제품들을 세분화해서 구별을 해낼 수 있다. 기존의 방식(RFIDs, 바코드, BLE )과 달리 사용할 제품이나 버튼에 따로 송신기가 있지 않아도 물체의 종류를 인식할 수 있어서 EM-Sense를 이식한 스마트워치만 있으면 된다. 또한, 전자기 노이즈를 감지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10달러 이하의 적은 비용으로 시판되는 스마트 워치에 이식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손잡이와 사다리, 스토브, 냉장고, 노트북, 오토바이 심지어 플라스틱 절연 전기 기구 등을 대상으로 한 데모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전자기 소음을 측정해 드릴 공구 같은 제품은 회전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다.
몸에 들어온 신호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형 그대로의 전자기 신호를 수신기를 통해서 감지하고 아날로그 신호인 전자기 신호를 디지털화한다. 그리고 디지털화한 신호를 연구팀이 고안한 공식을 통해 보정해서 환경적으로 발생한 잡음을 분리해내면 물체의 고유한 전자기 신호를 구할 수 있다. 이 신호를 가지고 있는 목록과 비교해 가장 유사한 신호를 가지고 있는 제품을 찾아 낼 수 있다. 연구팀에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12의 사용자가 9개의 제품으로 6주간 실험하여 96.1% 확률로 물건을 정확하게 인식했다고 한다.
새로운 제품을 인식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마찬가지고 신호를 분석해서 목록에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이런 식별한 개체를 추적하고 결합해 특정 행동을 감지할 수도 있다. 냉장고를 만지고 전자레인지를 만졌다면 사용자가 요리 중이라는 걸 인식해 타이머를 시작하게 할 수도 있다. 전자기 신호가 생각되지 않는 컵이나 의자, 유리 같은 제품들을 인식할 수 는 없다는 근원적인 단점은 있지만, 실생활에 널리 사용되는 전자기기를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종류별로 인식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다른 센싱기술들도 제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RFID, 자이로스코프, BLE 등과 같은 다른 기술들과 조화롭게 사용하면 앞으로 IoT를 구축하는 데에 크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EM-Sense
만지기만 하면... 물체인식하는 스마트워치
EM-Sense: On-Touch Recognition of Electrical and Electromechanical Ob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