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CEO REVIEW 9.10월 호
이달의 온라인 교육
10.11월에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을 살펴볼까요? 6기의 경우, 사업 기회 분석, 스타트업 INCC 분석과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특허 분석 및 출원 등입니다. 사업 기회 분석에서는 2D, 3D에서 배운 내용을 종합하여 사업아이템까지 작성합니다. 또 하나 어렵지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특허출원으로, 아이디어를 고안하여 명세서를 작성해보고 실제 전자출원까지 해봅니다.
7기 교육생들은 미래기술산책 및 특허 관련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미래기술산책은 관심기술에 대해 심도있게 조사하고 요약 정리해보는 프로그램으로, 2D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과정에서 여러분들은 특허와 관련된 기본 지식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 외에 선택과제로는 관심있는 스타트 업 기업을 조사해보는 것이 있습니다.
과정 | 기수 | 분류 | 프로그램 | 과제기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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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6기 | 필수 | 사업 기회 분석, 스타트업: INCC 분석 | 10월 30일(일) |
선택 | 특허 출원 작성2 | |||
필수 | 사업 기획 초안,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 11월 27일(일) | ||
선택 | 지식 지도 점검, 특허 출원 제출 | |||
7기 | 필수 | 미래 기술 산책, 제품 파헤치기 | 10월 30일(일) | |
선택 | 스타트업: 강소기업 | |||
필수 | 특허의 기본 | 11월 27일(일) | ||
선택 | 지식 지도 점검, 특허출원 청구항1 |
우리가 꿈꾸는 세상
- 7기 강승원
- 사람들이 건강해지고 생활이 편리해지는 세상
- 7기 고예준
-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일부 신체 조직이 없어 불편을 겪는 장애인이 없는 세상
- 7기 정영민
- 모든 사람들이 쉽게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세상
- 7기 김병준
- 더 이상 환경 오염이 진행되지 않는 세상
- 7기 김세희
- 전염병의 확산이 잘 통제되는 세상
- 7기 김은지
- 모든 사람들이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누리는 세상
이달의 추천
1D From the future 프로젝트에서는 자신의 비전, 꿈, 관심분야를 바탕으로 기능(Function)을 정해보고, 9windows와 IFR 방법론을 기반으로 이 기능이 미래에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한 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 다이슨은 왜 첨단제품이나, 세상에 없는 제품을 개발하지 않고, 청소기, 선풍기, 수레바퀴와 같이 평범하고 일상적인 제품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었는지 성공 요인을 분석하시오.
- 다이슨이 기업가로서 갖추고 있었던 것은 무엇이고, 갖추지 못했던 것은 무엇인가? 이를 통해 다이슨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 7기 이승아
- 제임스 다이슨은 첨단 과학기술을 사용하는 엄청난 발명품이나 제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선풍기, 수레바퀴, 진공청소기에서 엄청난 혁신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것은 그가 성공한 첫 번째 이유를 제공하는데, 그가 혁신을 만들어 낸 제품이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필수적 생활 요소로 이미 자리매김 한 것이며, 오랜 시간 발전과 혁신이 없었고, 이에 여러 소비자 데이터 확보와 니즈 분석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역시 세 제품의 소비자였다. 나는 그가 성공한 이유가 그가 행동하는 소비자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이 세 제품은 다이슨이 소비자로써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었다. 즉, 관점이 달랐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혁신적인 제품으로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입장에서 정확한 니즈와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결함과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는 세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행동했고, 단지 그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을 만들어 상업화 했을 뿐이다. 물론 그 과정 속에서 예술이나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다이슨은 모르는 게 생기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할 때, 포기하거나 힘들것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책을 읽었다. 따라서 그가 성공한 이유가 어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없다. 그의 전문적 지식들은 할 수 있다는 끈기를 가지고 책을 읽어가며 그가 스스로 지식을 쌓은 것이었다. 또한 그는 모험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쉽게 흥미를 느낀다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해 어려운 상황이나 문제를 직면하면 그것을 모험이라고 여기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시행착오를 당연히 여겼으며,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성공 요인은 디자인이다. 며칠 전, 학교 진로비전페스티벌에서 디자인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디자인은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 된 강의는 발명이나 혁신에서도 디자인의 역할이 중요하며 생활 속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이 디자인이라는 내용이었다. 다이슨의 혁신에도 예술적 지식과 감각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제품의 function을 최대화하는 디자인이 있었다. 우리는 혁신이나 제품 구상, 리노베이션을 생각할 때 뭐가 가장 혁신적일지를 고민하지, 생활 속에서 제품들의 결함을 해결하는 혁신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않는다. 다이슨이 책에서 말한 것 처럼 일상생활 속 불편함에 대해 생각만 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생각하고 행동하고 나아가 해결하는 소비자가 된다면, 다이슨과 같은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7기 박지현
- 다이슨, 소비자이자 기업가 지금까지 나는 창업이라는 것을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새로운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였다. 물론 새 아이디어를 가지고 획기적인 발명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 놓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겠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불편한 점들, 개선할 점들을 바로 잡아 사업을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지략이다. 바로 제임스 다이슨이 후자의 성공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다이슨이 봉투 없는 청소기를 개발하기 전까지 서양의 청소기들은 100여년 동안 먼지봉투 없이는 작동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처럼 그러한 청소기를 사용하던 그는, 실제로 사용하면서 청소기가 쉽게 흡입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입구가 막힐 일이 없는 봉투 없는 청소기를 생각해낸다. 다이슨은 자신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보고 평범한 제품을 자신의 니즈에 맞게 고쳤다. 다른 사람들은 불편해도 참고 쓴다는 주의였지만, 다이슨은 그러지 않았다. 다이슨은 이 불편함을 기업가적인 생각을 가지고 그저 한 순간의 불편함으로 넘기지 않고 그 제품의 발전되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여 평범한 제품을 더 이상 평범하지 않게 만들었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제품이라고 해서 모두 완벽한 것은 아니다. 제임스 다이슨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그 제품의 실사용자가 되어 자신이 직접 조금이라도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기업은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만드는 주체이다. 직접 CEO가 소비자의 입장이 되어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한 점이 아마 다이슨사의 성공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 7기 김태완
- 다이슨은 ‘날개 없는 선풍기’,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 등 새롭지만 익숙한 것들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다이슨이 만든 제품들은 공통점이 두가지 있다.
3D 고객기반 사업기회 발굴 프로젝트에서는 Job, Job map등의 방법론을 접목하여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정의하고, 고객에게 중요하면서 만족되지 않는 문제를 발견하여 사업아이템을 제시하는 일련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PCEO Insight 구성: 1기 서수정, 3기 장준희
구성: 1기 서수정, 3기 장준희
이제 벽 안에 뭐가 있는지도 알 수 있다고? ‘왈라봇 DIY’
집에서 벽에 못을 박거나, 관련된 행동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벽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왈라봇DIY(Walabot DIY)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쓰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바이야(Vayyar)의 3D 레이더 기술을 이용하여 만드는 것으로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고 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어플을 설치하고, 스마트폰을 USB에 연결하여 본체를 벽에 대기만 하면 된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벽 안 쪽에 있는 배선이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물체를 감지할 때, 자동으로 소리가 울리게 되며 동시에 물체 형상을 3D 이미지로 시각화하게 된다. 이 때 스마트폰 데이터 전송용 USB를 통해서 화면에서 투시된 대상물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으며, 주로 플라스틱, 금속 파이프, 제품의 전선 등, 대부분의 대상물의 투시가 가능하다. 또한 시멘트나 석고에 대해서도 10cm에 한해 깊이를 알 수 있으며, 심지어 벽 안에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어 쥐 같은 동물까지도 잡아낼 수 있다.
물론 현재까지 기술로는 벽을 넘어서 투시하는 것이 아니라, 벽의 내부만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이 기술의 한계점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왈라봇 DIY와 같은 경우는 기존 3D 기술이 현재까지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우리가 아는 3D 기술이 더 발전할 수 있음을 자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다.
[이미지 출처] http://walabot.com/diy
DNA에 데이터를 저장한다고?
다니엘 벨은 우리가 사는 사회를 ‘정보화 사회’라고 말했다. 그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는 무궁무진한 정보와 데이터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중요시 여겨지는 것이 바로 저장장치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하드 디스크와 대표적으로 USB라고 알려져 있는 저장장치인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읽고 쓰는 속도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용량이 점차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에 DNA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DNA 스토리지가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DNA에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일까? 인간의 DNA는 인간이 태어나서부터 현재까지도 유전 정보를 계속해서 저장해놓고 있는 일종의 저장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DNA를 과학적으로 합성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미지 출처]http://go.nature.com/2eMJuPU
DNA에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인코딩이라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의 방법은 연구소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럽생물정보학연구소에서는 저장할 때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방법 대신 새로운 방법을 공개하기도 하였는데, 텍스트 데이터를 0과 1로 이루어진 바이너리 코드로 변화한다. 그 후 이를 이용하여 DNA의 염기 서열 3개에 맞춘 0, 1, 2의 3가지로 변환하고 이를 통해 DNA의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물론 이 연구소가 제안한 방법을 이용한다면 저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발견할 수 있고, 복구 역시 빠르게 가능하지만, 앞서 말한 과정을 진행하는데 매우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보완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발전해왔던 기술, 그리고 매년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을 통해 발전시킨다면, 수년 내에 문제를 해결하고 DNA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그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다.
‘백 투 더 퓨처’ 현실로... 나이키 하이퍼어댑트 1.0 출시
[이미지 출처]http://bit.ly/2dRG1lk
지난 9월 21일, 유튜브에는 자동으로 신발 끈을 조일 수 있는 나이키 운동화인 ‘하이퍼어댑트’의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이미 3월에 하이퍼어댑트에 대해 처음 선 보인바 있지만, 이번에는 시판을 앞두고 자세한 기능과 디자인을 소개하는 영상이었다.
하이퍼어댑트는 ‘백 투 더 퓨처2’ 영화에 나오는 자동 신발 끈 조임 운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시판 모델이다. 하이퍼어댑트는 일반 신발처럼 발을 넣어 신으면, 모터음과 함께 자동으로 신발 끈이 발에 맞게 적합하게 조여지게 되며, 신발 끈 조절 버튼을 통해 알맞게 신발 끈을 조일 수 있다. 이 제품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신발 바깥 쪽 발목 부분에 2개의 버튼이 내장되어 있다. 이 부분을 손가락을 누를 때 세밀히 신발 끈을 조이거나 풀 수 있다. 이는 발 뒤꿈치에 위치한 센서를 이용하여 내장 모터를 구동하고, 자동으로 끈을 조절할 수 있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또한, 발뒤꿈치 부분에서 빛을 발산해 밤길 안전까지 지킬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배터리 잔량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는 3시간의 충전 시간이 소요되며, 완충 하고 나서는 약 2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서 신발 디자이너 팅커 해트필드는 운동하는 동안 발이 팽창하거나 신발이 너무 조이는 느낌을 가질 때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완벽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또한, 이 프로젝트의 기술 책임자인 티파니 비어스의 말에 따르면, “지금은 착용자가 수동으로 버튼을 눌러 조임 상태를 조절하지만, 미래에는 신발이 착용자의 발 상태를 스스로 감지해 최적의 조임 상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단순히 고객화된 상품을 넘어서, 신발과 발의 상호교감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밝을 것이며, 상상 속의 미래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