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CEO REVIEW 5.6월 호
이달의 온라인 교육
6월에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을 살펴볼까요? 6기 교육생들은 앞의 사업 환경 분석 과정을 통해 미시, 거시 환경이 무엇이고 어떠한 사례들이 있는지 감을 잡았을 것입니다. '사업 환경 분석3’에서는 트렌드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트렌드의 특징과 중요성, 영향력을 알게 됩니다. 한때 인기있었던 강남스타일이 트렌드일까요 아닐까요? 사업 환경 분석3을 공부하면 여기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7기 교육생들은 나를 찾는 여행3에서는 6T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대부분의 교육생들에게 6T는 생소한 단어일텐데요, 6T는 미래유망 신기술들을 의미하는 약자입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여러분이 관심있는 기술, 혹은 알지 못했던 기술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이 기술들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과정 | 기수 | 분류 | 프로그램 | 과제기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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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6기 | 필수 | [지식플젝] 사업 환경 분석3 | 6월 5일(일) |
필수 | [경험플젝] 고객의 소리 | |||
필수 | [역량플젝] 롤모델 만나기 | 6월 26일(일) | ||
선택 | [경험플젝] 특허 출원 작성 | |||
7기 | 필수 | [지식플젝] 나를 찾는 여행3 | 6월 5일(일) | |
필수 | [역량플젝] 창업가 마인드2 | |||
선택 | [경험플젝] 특허 출원 작성 |
우리가 배운 한가지
지난 달 온라인 교육 중 교육생들이 뽑은 한 가지 내용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6기 강민주
- 기업은 허허벌판에 내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기업을 둘러싼 주변환경과 영향을 주고 받는다.
- 6기 김승현
- 기업은 작거나 큰 주변 환경에 끊임없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런 변화들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 6기 김지태
- 미시 환경과 거시 환경은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 6기 남기정
- 기업의 사회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미시환경이다.
- 6기 박정현
- 주변환경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때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정보가 중요하다.
이달의 추천
나를 찾는 여행2에서는 자신의 적성, 흥미를 성실히 탐색하고 관심분야 키워드와 관련 경험, 자료가 연결된 Interest Map이 잘 작성된 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존재의 이유에서는 제품의 가장 최신 모습을 살펴보고 제품이 하는일과 제품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타당하게 분석한 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사업 환경 분석2에서는 거시, 미시환경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거시환경과 미시환경에 적합한 예시를 선정하였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고객 훔쳐보기에서는 관찰대상을 얼마나 유심히 관찰하였는지와 관찰한 결과에서 고객이 불편함을 느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타당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는지를 보았습니다.
PCEO Insight
뇌를 자극해서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헤일로 스포츠
'도핑'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도핑'은 운동선수가 일시적으로 경기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흥분제, 호르몬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신체능력(주로 회복력)을 정상적인 상태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데, 이는 오로지 자신의 순수한 신체적인 능력만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스포츠맨십(Sportsmanship)'에 어긋나면서, 도핑한 선수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세기 초반에는 운동선수가 흥분제를 복용하는 상황이 허다했지만, 현대에는 경기가 끝난 후 약물검사를 하여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발각되면 경기 참가자격 박탈은 물론, 속된 말로 '약쟁이'라고 까지 불리며 그 명예를 모두 잃게 되었다.
하지만, 운동선수에게는 '도핑'과 같은 존재는 상당히 큰 유혹 거리이다. 그런 이유에선지 실리콘밸리의 한 스타트업인 '헤일로 뉴로사이언스'라는 회사가 경기 전에 뇌를 자극해서 도핑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헤일로 스포츠(Halo sport pro)'를 출시했는데, 그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헤일로 스포츠'는 마치 헤드폰처럼 머리에 쓰고 작동을 시키는 방식인데, 헤드폰 안쪽의 스파이크가 두피에 닿게 되고, 전기신호를 뇌에 전달한다. 이렇게 되면 운동선수의 경기력이 향상되는데, 실제로 미국 스키점프팀을 대상으로 실험해본 결과 스키점프팀의 경기력이 무려 31%나 향상되었다고 한다.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전기자극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더 활발하게 작용해 신체적인 테크닉을 더 잘 빨리 배우도록 도울 수도 있는데, 이 두 가지 효과는 운동선수든, 운동을 배우는 사람에게든 헤일로 스포츠에 반하게끔 만들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면 헤일로 스포츠의 '뇌 도핑'은 경두개 전기자극(tES)을 통해 이뤄진다. 사실 경두개 자기자극(tMS)와 경두개 자기자극(tES)은 19세기부터 활용이 시작됐고, 21세기 들어 신경과학 연구의 인기 분야가 됐다고 하니, 뇌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관련 글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헤일로는 이 장치가 스포츠 분야는 물론이고, 그 외 다른 분야에도 활용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신체적 능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수단으로, 정상인에게는 기억과 정보처리 능력을 개선해 인지능력을 향상하는 수단으로 판매하기 위해서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나이 든 일반인이 사용할 경우, 인지 능력을 무려 25년 전으로 되돌릴 수도 있다고 한다. 한때 구설수에 올랐던 '뇌 과학'은 여전히 발전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그리고 '헤일로 스포츠'는 '뇌 과학'이 상용화되는데 첫걸음이 아닐까? 우스갯소리지만, 조만간 '학습을 돕는' 혹은 '시험을 잘 보는' 뇌 도핑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주말에 시간이 남는다면 잠잠해진 '뇌 과학' 분야를 한 번 더 찾아보는 것은 어떤가?
백 투더 퓨쳐가 현실로 : 호버보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헨도 호버보드이다. 호버보드는 SF영화 백 투 더 퓨처 2에 나오는 스케이트보드처럼 생긴 공중부양 보드를 말한다. 공중부양 보드라는 점에서 호버보드는 다양한 면에서 이동하는 데 이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호버보드를 현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작 시도를 하였다. 영화만큼은 완벽하지 작동되지는 않지만 이미 많은 종류의 호버보드의 프로토타입이 나와 있다. 호버보드 구현에는 크게 공기를 분사하는 방식과 자기장을 이용한 방식이 있다.
공기를 분사하는 방식과 자기장을 이용하는 방식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공기를 분사하는 호버보드는 물 위나 도로 위 등 어디에서나 타고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끊임없이 팬을 이용하여 공기를 분사해야 하므로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자기장을 이용하는 호버보드는 공기를 분사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자기력의 밀어내는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중에 뜨기 위해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러나 자기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는 전도면 위에서만 이동 가능하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헨도 호버보드는 자기장을 이용한 제품이다. 따라서 헨도 호버보드는 공기를 분사하는 에어리프트(air lift) 장치가 없다. 헨도 호버보드는 특허받은 자기력 기술을 사용하여 마찰 없이 약 1인치 정도 떠서 이동할 수 있다. 이 호버보드는 자기장을 만들어내는 엔진이 총 4개 붙어있다. 이 4개의 엔진이 상호작용하여 호버보드를 뜨게한다. 물론 이 호버보드도 자기장을 이용하는 방식의 한계를 갖고 있다. 자기장안에서 이용해야 하므로 전기가 흐르는 바닥 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헨도 호버보드를 제작한 회사는 헨도 호버보드를 공중에 뜨게 할 수 있는 핵심인 호버 엔진을 판매한다. 이 엔진은 산업 분야에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회사가 나아갈 방향은 잡음수준을 낮추고 원격조정을 할 수 있는 호버보드를 제작하는 것이라고 한다.
증강현실(AR)이랑 가상현실(VR)은 알겠는데.. MR? 복합현실!
'컴퓨터'하면 떠오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에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합쳐 "Mixed Reality(직역; 복합 현실)"를 활용한 "Holoportation"의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오큘러스, VR 등으로 종종 장안에 화제를 일으키던 '가상/증강현실기술'이 최근에 다시 IT 뉴스를 뜨겁게 달궜다.
MR 기술을 탑재한 "Holoportation"은 이미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홀로렌즈를 통해 실현된다. 홀로렌즈를 통해서 '눈에 보이는 공간'에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인물을 실시간으로 투사'하는 기술이 바로 이번에 새로이 탑재된 MR 기술이며 정말 눈앞에 그 사람을 "소환"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앞의 설명을 이해하려 노력하기보다 데모 동영상을 한 번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공개된 데모 동영상을 보면, 홀로그램 영상의 품질은 충분하게 실용생활에 견딜 수 있을 만큼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홀로그램 영상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은 인터넷 속도나, 컴퓨터의 처리속도로 인한 지연 없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각 IT기술의 세부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기술이 모두 포함된 MR은 현 기술 수준이 어디까지인지 보여주는 지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저 '멋진 기술의 공개'로 끝날 것이라는 예측이 빗발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Holoportation은 분명히 새로운 기술이고 제품이다. 하지만, '홀로렌즈'나 '구글글래스'처럼 Holoportation 또한 얼마 후 잠잠해질 것이라고 한다. 이런 예측에는 다양한 분석과 주장이 있는데, 남의 생각을 듣기보다는, 스스로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 아마도, 당신이 생각해낸 그 이유나 그 문제를 해결한다면, 당신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의 변화처럼 스마트폰에서 홀로렌즈, 구글글래스로의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차세대 교육교구, 코디봇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된다. 컴퓨터 교육 관련 사교육 시장에서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의 비중을 높이는 추세이며,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재 시장도 2014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만큼, 아이들이 조금 더 즐겁게 프로그래밍을 배우도록 돕는 툴(프로그램)의 인기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미 MIT에서 공개한 '스크래치'나 'Code Club'같은 프로그래밍 교육 툴은 세계적으로 많은 학생의 교육을 돕고 있다. 영국과 일본, 중국, 이스라엘, 인도, 에스토니아 등 많은 국가가 프로그래밍 교육을 필수로 지정한 만큼, 프로그래밍 교육 시장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 트렌드에 발맞춘 여러 스타트업이 성공하고 있다. 그중에서, 최근 킥스타터를 통해서 약 20만 달러(약 2억4천만 원)를 모금한 "Codeybot"을 이번 PCEO Insight에서 소개하려고 한다."Codeybot"은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처럼 생겼다. 양쪽 바퀴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빛이 새어 나오고, 'codeybot'의 전원을 켰을 때부터는 오뚝이처럼 스스로 균형을 맞추어 서 있다. 전면부에는 247개의 파란색 LED(전구)가 'codeyboy'의 표정을 연출하고, 'codeyboy'의 상태를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codeyboy'은 아이들이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mBlocky' 어플리케이션으로 코딩을 하게 된다. 프로그래밍 환경을 익히기 쉬운 'mBlocky' 어플리케이션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자신이 짠 코드가 'Codeybot'에서 바로 실행된다.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초기에는, 자신이 짜놓은 코드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이 올 때, 학습자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를 지속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즉각적인 피드백'이라는 역할을 'Codeybot'이 대신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킥스타터에 기재된 'Codeybot'을 직접 살펴보라. 상당히 호평을 받긴 하지만, 그 성능이나 평가, 효과는 뛰어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