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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CEO] 창조경제는 창업인재를 육성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

분류 :
뉴스|
글번호 :
104|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08.30 11:38|
조회수 :
544
[이슈 진단] 코끼리와 벼룩이 共存하려면

나라 안팎에서 심상치 않은 눈으로 한국 경제를 바라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최근 2.6%로 하향 조정했다. 이 예측대로라면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우리를 추월할 것이라 한다.


정부는 미래의 우리 경제를 풀어나갈 해법으로 ’창조경제’를 제시했다. 지난 5월과 6월 나온 실천 방안을 보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및 세제 지원 등 단기적 유인책에 치우친 감이 있다. 이는 정부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초조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초조하면 멀리 내다보기 어렵다.

창조경제는 이를 견인할 유능한 창업 인재를 육성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 세계적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는 ’코끼리와 벼룩’이 공존해야 국가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기업(코끼리)과 신생 벤처기업(벼룩)이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말이다.

대기업들은 현재 우리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주체이다. 하지만 10년 후 우리 경제 규모를 두 배로 성장시킬 기업은 이들이 아니다. 10년 후 삼성전자·현대자동차와 같은 거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씨앗을 지금 뿌리지 않으면, 우리도 일본과 같은 장기 저성장시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 씨앗은 벤처를 만들어 키우려는 창조적 인재들이다.

도전적 인재를 육성하려면 교육 개혁이 필수다. 현재 국내 대학은 학생 선발에서부터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방 경제 시대에 적합한 표준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조건이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학점, 해외연수, 영어 성적, 인턴십 등 스펙 관리로 졸업을 몇 해씩 늦추기도 한다.

대학은 대한민국 최고 인재들이 안정적 직장보다 창업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 즉 유능한 인재가 창업을 하고, 이들이 체계적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을 개혁해야 한다. 한 가지 방법은 다수의 대학에 창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를 설립하는 것이다. 창업 전문학과는 학생 선발이나 교과목 내용에서 획기적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교과 성적 중심의 기존 입시 전형 방식을 탈피하고 도전정신·창의성 등을 고려해 창업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대학 입시의 이런 변화는 중·고등학교 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결국 국가 전체에 창업 열기를 확산할 것이다.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정책에 교육 개혁이 빠져 있는 것이 아쉽다. 교육 개혁의 효과는 5년 임기 내에 그 결실을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래서 창업 지원 자금을 늘리거나 벤처기업 인수·합병 시 세제 혜택을 주는 것과 같은 단기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창업을 지원하려 했으리라. 하지만 이런 단기 대책은 자칫하면 혁신과 동떨어진 한계기업을 골라 그들의 생명을 연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 창업의 문제점은 수가 아니라 질이다. 생계형 소규모 창업은 많지만 미래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만한 ’기업형’ 창업은 거의 찾기 어렵다. 좋은 아이템은 유능한 젊은이들의 머리에서 나온다. 10년 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기업형 창업의 출발은 교육에서 시작되므로, 교육 개혁이 창조경제의 원동력임을 정부는 잊지 말기 바란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21/2013062103475.html

[이미지 출처] venture square, 창조경제와 플랫폼, 그리고 '스타트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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