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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 후기

두 번째 비대면 교육, 나의 첫 번째 오프라인 교육

사업기본과정 2D 오프라인교육|
11기|
이현주|
작성일 :
2021.01.19 23:31

 개인 일정으로 인해 지난 1D 오프라인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득안고, 설레는 마음으로 2D 오프라인 교육을 기다렸다. 특허 교육과 지식 재산권 교육이 주로 이뤘던 1D 교육과 다르게 2D에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 사업 기회 발견 등 내가 교육원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되는 교육들이 포진해 있어서 더욱 2D 오프라인 교육이 기다려졌다. 이번에도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지만, 오프라인 교육의 질과 즐거움은 상상 이상이었다.

 먼저, 이번 교육의 반 이상을 쏟아부었던, '고객의 Job을 기반해서 사업 기회를 포착해내는 방법'이 기억에 남는다. 최근 창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사업과, marketing 방법을 구상하게 되었는데, 이 수업을 통해 내가 그동안 하고 있었던 타켓 고객층 분석, 홍보 방법 생각 보다는 본질적으로 사업 아이템을 생각해내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사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전제로 다가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또한, 팀플을 하면서 사람을 알아가고, 그 사람들과 비대면으로나마 유대를 맺으면서 모든 과정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내게 새로운 깨달음을 준 기업가 강연, 잊지 못할 것 같다. 고정욱 (핏펫) 대표님께서 자신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Lesson들을 공유해 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에 접근하는 것이 창업의 본질 중 하나이다.', '모든 일에는 투명한 소통과 오너가 필요하다.', '좋은 사람이 꼭 좋은 대표는 아니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대표님의 말씀 덕분에 일정부분 '착한아이 complex'를 가지고 있었던 내가, 나의 본 모습을 드러내고, 나의 강점인 리더십과 책임감, 냉철함, 밝음을 앞세워서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나아가 사회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외국어고등학교 진학 후 학업과 진로, 학교생활, 친구관계 등 사소한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long-term plan보다는 단기적으로 눈 앞에 놓인 것(short-term plan)만 따라가다 보니 내 정체성과 방향성을 많이 잃은 상태에서 참여한 2D는 내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던 열망을 다시 끓어오르게 했다. 2D로 인해 나의 꿈이었던 '창업(사업)'은 내 인생 목표로 공고히 할 수 있었고, PCEO의 오프라인 교육 수강과 같은 점진적인 노력을 통해 내 인생 목표에 한 걸음씩 나아가면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2D 오프라인 과정을 끝마친 지금, 1D와는 다른 이유로 다음 오프라인 캠프가 기대가 되고, 좋은 분들을 많이 뵐 수 있어서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어 서로를 마주할 수 있기를.